전체보기566 매를 드는 순간 나는 나태해진다. 태권도 사범으로 처음 도복을 입었을 때 관장님이 "몽둥이를 들고 아이들이 잘 따르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정말 뛰어난 지도자는 말 한마디로 아이들을 일사불란하게 이끌 수 있는 지도자다."라고 말씀하셨다. 흔한 얘기지만 나에게는 생소한 얘기였다. 대학에서 후배들을 가르쳐 본 적은 있지만 어린아이를 지도해 본 적이 없는 나는 그런 일을 생각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A 도장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커가는 과정에 매를 든 적이 거의 없다. 매를 들 필요도 없이 아이들이 잘 따라주었기 때문이다. 관장님이 평소에 워낙 아이들을 잘 교육해 놓았던 탓이다. 지금 도장(이하 B 도장)에 와서 처음에 가장 놀란 것은 도복 입은 수련생을 찾기 어려울 만큼 옷차림이 제각각이었다는 것이고, 품 띠들이 .. 2008. 12. 7. 2008 부산 제3회 고품 및 고단자 심사 2008년도 들어서 4품, 4~5단 심사가 1~3품·단 심사와 별도로 치러지고 있다.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의(이하 부태협) 관계자는 4품은 다음에 4단으로 전환할 수 있고 4단이 되면 사범 연수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기 때문에 엄격히 치른다고 했다. 부태협의 고품·단 심사는 3, 7, 11월로 매년 세 차례 있다. 4~5단의 삼사가 엄격해진 것은 꽤 되었지만 4품 심사의 기준이 까다로워진 것은 불과 2~3년 안팎이다. 부산 기준으로 2~3년 전의 4품 합격률이 92%였는데, (확인된 바 없지만) 지난 2008년 7월에 있었던 4품 심사에서 70% 이상이 불합격했다니 4품 심사를 철저히 보겠다는 부태협의 의지가 보인다. 심사를 엄격히 보는 것은 좋지만, 이번 심사의 장소와 진행은 아쉬웠다. 사직동 아시.. 2008. 11. 30. 나의 첫 시범 작품으로 보람을.... 얼마 전 인근 초등학교 1학년 담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학예회가 열리는데 우리 도장에 다니는 1학년들이 많으니 그 아이들만 모아서 태권도 시범을 해달란다. 1학년 어머님들이 많이 보시니 홍보도 되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도 된다는 말에 흔쾌히 수락했다. 주어진 시간은 보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일단 무조건 부딪혔다. 처음엔 '기본동작+품새+태권 체조+격파'를 구상했으나 시간을 그렇게 안 준다고 해서 '태권 체조+격파'로 가닥을 잡았다. 수련계획표에 2주간은 태권 체조를 몸풀기에 넣었고 수업 시간 틈틈이 개인격파를 연습시켰다. 주말에는 합동 연습을 했다. 1학년들이고 수련 기간이 짧은 아이들이 많아서 꽤 고생했지만, 일요일까지도 연습했더니 그럭저럭 잘해주었다. 10명의 아이들에게 참 많이.. 2008. 11. 24. 품에서 단으로 전환시 심사가 필요하다? 태권도는 '급'과 '품·단'의 체계로 나누어져 있다. 1단은 12급, 2단은 24급, 3단은 36급으로 나누어 매달 도장에서 심사를 치르고 한 단계씩 승급한다는 것이 통상적이다. 1단이 12급의 단계가 있기 때문에 2단으로 승단하는 데 12개월이 걸리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요즘은 매달 심사를 보지 않는 도장도 많고 12번의 심사를 다 보거나 또는 제대로 승급심사를 보지 않고 기간만 채우면 심사를 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사실은 오래전부터 유명무실한 체계가 아닌가 싶다. 승급심사의 권한이 지도사범에게 있고 강제적인 승급심사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도장마다 차별화할 수 있고 각자 사정이 있으니 큰 문제라 여기지는 않지만, 발전적 방향으로 개선할 여지는 넘쳐난다. 태권도는 빨간 띠 다음에 검은 띠 단계인데 .. 2008. 11. 24. 부산광역시 4단, 5단 심사 논문 주제 A4용지(400자 이상)5매 이상 2005년 2차: 태권도 경기의 흥미도 향상 방안 2006년 1차: 중.고생 태권도 활성화 방안 2006년 2차: 태권도 수련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가치 2006년 3차: 태권도 수련이 유소년 성장에 미치는 영향 2007년 1차: 태권도 경기의 흥미도 향상 방안 2007년 2차: 청소년 태권도 수련생 활성화 방안 2007년 3차: 공인품새 경기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 2008년 1차: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활성화 2008년 2차: 성인 태권도 활성화 방안 2008년 3차: 저출산에 따른 유소년 수련생 감소 대책 방안 2009년 1차: 태권도 수련시 인성교육의 필요성 2009년 2차: 나의 태권도 수련관 2009년 3차: 태권도 지도자의 리더십 유형 2010년 1차.. 2008. 11. 24. 오늘 조금 힘 빠지는 날~ 하루하루가 만족스럽다면 완벽한 삶이 아니겠는가…? 나는 역시 완벽과는 거리가 멀기에 어제 하루가 좀 힘겨웠다. 두 달에 한 가지씩 주제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수업하는 주제 수업! 9~10월의 주제는 호신술이라 어제 하루 심기일전하여 열심히 지도했다. 아이들이 다 그렇듯 집중도 잘 안 되고 가르쳐줘도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엉뚱한 동작을 하기 일쑤였다. 효과적으로 손목을 꺾는 방법을 가르쳐주는데 영~ 안되길래 일일이 아이들을 손목을 꺾으며 가르쳤다. 물론 힘 조절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하는 것이다. 그러다 평소 가장 아끼는 L을 지도하는데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수업 마치고 차에 태워 내리기 전에 "사범님이 힘 조절을 잘 못 했었나 보다 미안하다 다음부턴 좀 살살할게"하고 사과했다. 그런데 좀 서운했.. 2008. 10. 18. 태권도 독도 지킴이 캠페인 제작: 대한태권도협회 TV에 광고중인 태권도 공익광고 2008. 9. 17. 불량학생 보고 불량생각, 불량행동 중·고·일반부 12명의 수련생을 데리고 1박 2일 캠프를 가는 길.. 찾아 놓은 돈이 없어 은행을 찾아 돌다가 현금지급기를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내리면서 길 건너편을 보니 딱 봐도 불량해 보이는 교복 입은 여중·고생들이 대략 15~20명가량이 몰려있었다. 몰려있길래 쳐다봤더니 이쪽으로 자꾸 눈치 보듯이 쳐다봤다. 동네에서 차량 운행을 하거나 밤늦게 퇴근할 때 청소년들이 불량스러워 보이거나 으슥한 골목에 모여있으면 어김없이 가서 사람들이 위화감 느끼지 않도록 밝은 곳으로 가라던지 그래서는 안된다든지 훈계하기 때문에 그런 눈빛에는 익숙하다. 일종의 경계하는 눈빛이다. 그저 몰려있는 것이겠거니 하고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급히 뛰어와서 차에 올라타니 차에서 기다리면서 그쪽을 쭉~ 지켜봐 왔던 우리 수련생들이.. 2008. 9. 1. 중·고·일반부 1박 2일 캠프, 소요비용 여름방학 동안 초등부 수련생들은 여러 차례 물놀이 및 체험학습을 다녀왔지만, 중·고등학생들은 기회가 없었다. 새로 생겼다는 워터파크에 당일로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가계가 어려운 이때 한 명이 적어도 70,000원은 내야 한다는 예산이 나왔기에 취소하고 바다로 시선을 돌렸다. 가까운 바다로 당일 일정으로 다녀오려 했으나 활동 중인 태권도 연구회에서 마침 바다로 가기로 해서 수련생들을 데리고 함께 가기로 했다. 대학 때 MT는 후배들이 다 알아서 해주니 나는 편안하게 몸만 갔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것은 혼자서 준비해야만 했다. 처음이니 잘 몰라서 작은 부분에서 애를 먹어야 했다. 초보 사범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모임에서 잘 아는 분이 모 해수욕장에서 해양레포츠 하신다고 해서 그 쪽으로 갔다. 물.. 2008. 8. 31.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대표선수단 대회일정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20일~23일 나흘간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선수단 코칭스테프 김세혁 감독 : 삼성에스원 감독 문원재 코치 :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김봉근 코치 : 경희대학교 코치 8월 21일(목) 손태진 : 남자 -68kg (20, 삼성에스원) 예상 라이벌 : 마크 로페즈(26, Mark lopez), 미국 임수정 : 여자 -57kg (22, 경희대학교) 예상 라이벌 : 다이애나 로페즈(24, Diana Lopez), 미국 8월 22일(금) 경기 황경선 : 여자 -67kg (22, 한국체육대학교) 예상 라이벌 : 글라디스 에팡그, 프랑스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8월 23일(토) 경기 차동민 : 남자 +80kg(2.. 2008. 8. 20.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