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사범'에 해당되는 글 3건

태권도 사범의 비애, 태권도장과 결혼 :: 2009.05.23 13:00


10년을 만나 온 여자친구의 부모님으로부터 직업이 태권도 사범이기 때문에 결혼을 허락해 줄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낙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대기업 사원과 같은 빵빵한 직장은 아니지만 내가 원해서 걸어온 길인데 직업적 비애 때문에 결혼을 반대한다니 이 역시 직업적 비애가 아닐 수 없다.

난 현재의 직장(도장)에서의 대우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결혼을 먼저 하고, 둘이 열심히 벌어서 도장을 인수받아 잘 키워나가 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친구 부모님은 결혼은 급한 것이 아니니 도장을 먼저 차려서 잘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결혼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서두르지 말아야 하는 것을 잘 알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할 것이 뻔한 놈에게 딸을 주기 싫어하는 심정도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의 나이는 서른을 넘겼고, 오래 만나 왔으니 우리는 막막했다.
둘이서 많이 고민한 끝에 도장을 먼저 개관하기로 했다.

조만간 내년 초쯤에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괜찮은 자리를 알아보러 다녀야겠다.
내가 현재의 도장을 나오는 시기에 괜찮은 도장이 매물로 나오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부산, 경남지역은 도장이 거의 포화상태라 쉽지 않을 것 같다.
신규로 하자니 돈도 많이 들고, 전 재산을 걸고 하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적당한 인원이 있는 도장을 인수받아 밤낮으로 열심히 뛰어 끌어올리는 수밖에….

얼마 전 태권도 사범이라 상대 측에서 결혼을 반대한다는 글을 올렸을 때 나만 겪는 문제가 아님을 댓글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한 명의 사범이 만들어지기까지 여타의 직업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에도 사회적으로 참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사범들의 인식과 사범을 고용하는 관장들의 인식에서부터 잘못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풀기 어려운 오래되어 곪은 숙제가 아닌가 싶다. 

태권도 사범으로 죽으라 일해서 한 푼도 쓰지 않고, 돈을 모으면 어렵게 어렵게 도장은 차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혼을 하려면 또 그만큼의 세월이 흘러야 할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범은 결혼과 도장 개관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것이다.
고민 끝에 결혼을 먼저 하겠다고 마음먹어도 나와 같이 경제적인 이유로 반대에 부딪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직업에 종사하면서도, 나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결국은 돈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것이다.
안타깝다.


  • 인천사범 | 2009.05.24 15: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간만입니다.공감이 많이 가네요 비록마루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20대후반 지금부터 잘 생각해보고
    결정을 내려야겠습니다.흠...근데 아무리봐도 마루님께서 생각하는 것 처럼 술술 풀리기는 어렵겠군요...
    개관은 하고 같이 살 집은 어떻게 하시나요?6-7천에 도장을 인수 하기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아 저도 그렇고 마루님도 그렇고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겠네요...수고하세요~

  • 김남덕 | 2009.05.25 13: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긴 충남입니다. 그정도 금액이면 인수할수잇습니다. 연락한번주세요
    제가 지금 운영하고있는 체육관입니다. 저는 좀크게 차려서 나갈생각이라 지금 갖고계신금액보다 조금만더생각하시면 가능합니다 연락한번주세요 010-3436-3100 체육관평수는 110편 그안에서 두분결혼하시고 방을만들어 운영하셔도 괜찮을듯해요

  • 태권도1년차 | 2009.05.25 13: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큰 일을 해결함에 있어서과정은 늘 힘들게 느껴지는 법입니다.
    하지만 태권마루님처럼 열심히 하신다면
    결과는 항상 좋을것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 | 2009.05.26 23: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많이 힘들어 하시네요. 도움도 되진 않겠지만 힘내시고 최선을 다하시라고 응원해 드릴께요.

  • 충성 | 2009.06.03 03: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마루'블로그를 통해 사범 활동을 하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제게 닥친 현실은 아니지만 가슴에 와닿네요.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자부심과 철학 그리고 해내실것이란 믿음을 갖고 계시기에
    조만간 좋은 소식이 '태권마루'블로그에 게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화이팅!

  • 태권 | 2009.06.03 15: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일주일에 한번쯤 들러 좋은 글을은 보고 간지도 이제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른듯합니다.
    태권마루님의 글이 제 가슴에 와 닿는 부분도 있고 .... 제 마음을 울리는 부분도 있는듯해서요
    항상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신다면 좋은 결과도 있겠죠....
    저는 26에 살림을 차리고 28에 체육관을 개관하였습니다.
    태권마루님 처럼 6천정도 짜맞춰서 개관한거 같네요
    개관 2년만에 빚 다갚고 돈도 많이 모으고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살고 있습니다.
    인생은 노력하고 고뇌하는자 에게 승리가 오는것이아니라.
    많은 고뇌에 노력뒤 실천하는 자에게 승리가 오는듯합니다.
    부디 좋은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 Halo | 2018.03.31 20: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지금 태권도 사범을 5년째 사귀는 ㅇ여성인데 참 부모님들이 반대해서 힘드네요 휴 ㅠ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태권도 지도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2009.03.31 09:00

태권도관련 사이트를 많이 봐서 그런가… 태권도 사범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글을 자주 보았다.
대부분은 중고생들이 올린 질문으로 파악되며 어리기 때문에 현실적인 고충을 잘 모르는 듯 보였다.
아무튼, 꿈 많은 중고생과 그런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짧게나마 알아보자. ^^;

태권도 사범!
어찌 보면 태권도 사범만큼 과정이 긴 전문가 집단도 흔치 않다.
태권도 4단까지 적어도 7~8년은 수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소한이 그렇지 일선에 있는 지도자 대부분은 최소한 10년 이상 운동을 해 온 사람들일 것이다.
10년이면 전문가라 불러도 손색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우리 집 옆에 있는 도장의 지도자들이 모두 그러한 것은 아니다.
사실 요즘의 태권도장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전문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아무런 자격없이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도 있는 법이다.

태권도 사범이 되는 방법을 논하기 전에 태권도 사범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에 대하여 말하자면……

오래전 00관의 책자를 보니 9대관(강덕원, 무덕관, 송무관, 오도관, 정도관, 지도관, 창무관, 청도관, 한무관)의 우두머리(?)를 관장이라 하고, 그 산하 개별도장들의 지도자를 지관장 또는 사범이라고 했다.
언제부터인가 9대관의 의미가 퇴색하고, 태권도장이 체육관으로 불리며 지관장들이 관장으로 불렸고, 그 도장의 직원은 사범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아무튼, 현재의 관장도 사범에 포함된다는 것을 이 글을 읽게 될 많은 이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현재의 사범에서는 크게 관장, 사범, 보조사범, 교범으로 나뉠 수 있을 것이다.

관장은 한마디로 체육관의 주인이다.
태권도 4단 이상으로 사범자격증, 생활체육자격증이 있어야 하며, 지역에 따라 심판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관장과 사범의 차이는 그 도장이 자기 것이냐 아이냐로 따지면 될 것 같다.
훗날 도장을 운영하기 위한 경험을 쌓으려고 사범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오랜 경험과 능력이 있어도 돈이 없어 도장을 차리지 못하고 사범으로 있는 경우도 있다.

사범은 언젠가 자기 도장을 차리려고 떠나므로 사범들의 월급은 하는 일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일은 고되고 월급은 적다 보니 사범을 지망하는 사람들은 점차 적어지고 그렇다 보니 돈 있는 사람들은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도장을 개관하거나 사범생활을 짧게 하고 도장을 차리는 경우도 많다.
도장의 수는 늘어나고, 사범의 수는 줄어드는데 도장이 많아져서 사범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아지니 자질이 부족한 사람들까지 지도자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간혹 도장의 사범이라는데 나이가 지나치게 어려보이거나 자질이 없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경험이나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사범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보통 보조사범이라 부른다.
말 그대로 보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범이나 관장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사범의 역할만큼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보조 사범은 주로 사범이나 관장이 차량운행을 나갔을 때 전화를 받거나 수련생들을 관리하고, 수업시간에는 흰띠나 유급자를 맡아 가르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교범은 주로 도장의 수련생 중 운동 경력이 오래된 수련생들이 사범을 도와 보조사범 역할을 한다.
교범들은 대체로 도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이 수련하는 시간에 와서 같은 부 수련생들을 지도하거나 시간이 되면 다른 부까지도 남아서 도와주는 경우가 많다.
관장님이 용돈을 주거나 아예 받지 않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사범들이 많은 도장은 지도사범, 수석사범, 정사범, 보조사범 등 그 명칭도 다양하다.
지도사범(혹은 지도관장)은 관장을 대신해서 도장을 맡아 운영하는 경우를 말한다.
도장을 두 개 이상 운영하거나 도장을 운영하고 싶은데 자격이 부족한 경우 지도관장이나 지도사범을 고용한다.
지도사범(지도관장)의 경우 대개 나이가 20대 후반 이상이며 어느 정도 경력이 있어야 한다.

수석사범은 도장이 여러 개이거나 도장의 규모가 큰 경우 업무를 분담하기 위해 사범 대표를 뽑게 되는데 역시 지도사범과 마찬가지로 경력이나 나이가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

위의 내용은 모두 내가 아는 통상적인 내용일 뿐, 명확한 근거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 여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태권도 사범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경력, 경험이다.
단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5단보다 잘하는 1단도 있는 법이다.
자기가 하는 것은 태권도 선수보다 잘해도, 누군가를 지도하는 것은 수준 이하인 사람도 있다.
3단이라도 경력과 경험이 있다면 나름의 노하우가 있을 테니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상적으로 사범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운동기능이 뛰어나며 단수도 있기 때문에 경력과 경험이 중시된다.
한마디로 보조사범이나 교범으로 경력과 경험을 쌓아서 지도력을 어느 정도 갖춰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실함이다.
아무리 잘 가르친다 한들 성실하지 못한 사람을 고용할 관장은 없다.
실력이 조금 떨어져도 성실하다면 환영할 관장들은 많다.
필자도 실력보다는 성실함으로 승부하고 있다. -_-;

태권도 사범 자격증을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그런 자격요건을 따지며 사범을 구하는 곳은 사실 많지 않다.
자격증은 어디까지나 자격증일 뿐…… 그 사람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므로 실질적인 능력만 있으면 그런 것은 걸림돌이 아니다.
물론 사범자격과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나중에 자신의 도장을 차리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사실 태권도 사범은 대한민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야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부적절한 사람들까지도 태권도 지도자로 도복을 입도록 해 놓았다.
위에서 말하듯 태권도 사범이 되는 것은 사실 어렵지 않다.
하지만, 자신에게 떳떳하며 대우받는 사범이 되려면 그 어떤 분야의 종사자보다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요즘 태권도장에서는 태권도뿐만 아니라 격투기와 체육 전반에 걸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인정받기 어렵다.
줄넘기, 태권체조, 기계체조, 마샬아츠, 이종격투기, 학교체육 등등…… 너무나 많은 것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A급 사범 대우를 받으려면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사범으로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이면 보통 자기도장을 개관하게 된다. 
하지만, 사범생활하면서 도장을 차릴 만큼의 돈을 모은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대부분 대출을 받아 도장을 열게 되는데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한 집 건너 하나씩 도장이 있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 결국 도장 문을 닫고 빚더미에 앉게 되는 경우도 많다.

자격과 자질이 부족함에도 섣불리 도장을 열었다가 쓴맛을 보고 타업종으로 전환하는 사범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도장을 개관하려면 수련생을 지도하는 능력도 뛰어나야 하지만 이것도 일종의 사업이기 때문에 경영능력도 있어야 한다.
관원 관리는 물론, 홍보, 세무, 인테리어 등 단지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능력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사범경력으로는 습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니 개인적인 역량이 필요한 부분이다.
실제로 태권도 지도는 잘해도 경영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껴서 망하는 경우도 많고, 지도력은 떨어져도 경영을 잘해서 성공하는 예도 많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 잘 아는 바가 없어서……<pass> ㅜ,.ㅜ

태권도에 애착을 두고 열심히 수련하며 자기계발을 한다면 태권도 지도자의 길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태권도학과나 체육관련학과로 진학하여 전문 지식을 쌓으며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을 다니며 보조사범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으며, 졸업 후 사범으로 취업하여 경력을 쌓는 것이 이상적인 코스가 아닐까 싶다.

태권도 사범으로서 태권도 지도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이론적인 측면에서도 공부하고, 뚜렷한 지도철학을 세우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많은 사범과 관장님들을 만나지만, 품새동작의 명칭조차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절대다수였다.
대부분의 도장에서는 다양한 띠와 도복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없는 경우도 절대다수다.
지도방법은 수없이 많으며 늘 새로운 것이 계발되고 지도자들은 도태되지 않으려고 그런 것에 연연하게 된다.
하지만, 확고한 지도철학이 없다면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지도자는 가르치는 사람이다.
기술이 조금 부족해도 잘 가르칠 줄 알아야 한다.
잘 가르치려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다양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대한민국을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았던 히딩크 감독과 얼마 전 WBC에서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임식 감독처럼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의 기능이 아니라 지도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려면 실기능력도 중요하지만, 이론적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 | 2009.04.01 00: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쿠...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8~12학년생이나 성인부 수련생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참 재미있게 되는데, 초등학생들이나 아직 유치원도 가지 않는 Jr 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 곤혹스럽더군요.

    어제 유년부 흰띠 수련생들과 운동을 하면서 지도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늦은편이였고 (6~7살에 저녁 8시면 많이 졸리겠지요) 수련생중 2명은 정신집중 장애가 있는 수련생들이라 시키는것을 따라 하지 못하고, 계속 다른곳을 쳐다보면서 딴일을 하거나 다른 수련생과 장난만 치는 학생들인데, 어제는 도저히 용납해줄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되어버려서 대뜸 고함을 치면서 (하하...미국에서 10년을 넘게 살고, 평소에 한국어를 전혀 쓰지도 않는데 "이놈들!"이란 말은 한국어로 나오더군요.) 흥분해 버렸는데...

    많이 후회됩니다. 학교 다닐때 단과대 학장님이 입학때 수석으로 학교에 입학하셨고, 그렇게 멋진 박사학위 논문을 내놓으셨다고 들었는데 그분 수업은 그렇게 졸리고 따분할수가 없었다는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이 산만해 지고 다른곳에 해찰을 하게되는게 제 잘못이 더 크겠지요.

  • 체육쌤 | 2009.04.08 13: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제 처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어찌 여기와서 좋은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체육을 가르치고 있고 태권도도 전공했습니다..참으로 공감가는
    말들이군요,,모두가 사범님처럼 마음이 잡혀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저도 학교에서 체육수업이외에
    태권도를 지도합니다..교사니 당연히 무보수죠..고등학교다 보니 더욱 쉽지않죠.그래도 제가 전공했었던 운동을 애들한테 알려주고 아이들이 잘따라와주고 재미있어 하는 부분만 봐도 뿌듯합니다..물론 생체자격증..시범 자격증 없습니다..그래도 마음과 행동만은 일선 사범님들보다 더 열정있다 자신합니다. 예를 지키고 인내를 배우는 소중한 태권도..학교에서 7년을 근무했지만 수업이외의 일이라 귀찮게 여겨 가르치지 않아왔지만 올바른 태권도를 지도해주기 위해 다시 도복 띠를 다잡고 열심히 지도해볼랍니다..뒤지지 않게 다시한번 나를 점검해보는 기회가 생겨 더욱 즐겁습니다..^^..가끔씩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 김동현 | 2010.06.30 22: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들려서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몇년 후 태권도사범이란 직업을 할까 매우 고민중인 한 학생입니다.

    정말 좋은 정보들 감사합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태권도 사범 3년차, 나의 연봉은 얼마인가? :: 2008.04.30 00:25


흔히 운동을 지도하면서 돈을 벌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한다. 그만큼 운동 지도자들은 박봉이라는 얘기일 것이다. 대한민국 근로자 평균 연봉이 2,700~3,0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직종, 직급의 구분 없이 전체 평균) ··군의 생활체육협의회에 소속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연봉은 대략 2,000만 원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나의 직업이기도 하면서 우리가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생활체육지도자인 태권도나 무도 사범은 어떠할까?


대학교 4학년 A 도장에 취업을 나갔던 이후로 나는 태권도 사범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내가 처음 받아들었던 월급봉투에는 80만 원이 들어 있었다. 주말도 거의 쉬지 않고 일했던 것을 고려하면 터무니없는 액수였다. 피자배달을 해도 이보다는 더 받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돈을 벌기보다는 배우겠다는 자세로 버티기는 했지만, 형편이 넉넉지 못한 상황에서 80만 원이라는 박봉은 미래를 준비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거기다 차비만 해도 20만 원이 들었으니 실제 남는 건 60만 원 조금 넘었으려나…. ㅡ_ㅜ

A 도장에서 처음 6개월이 지났을 때 10만 원이 올랐고, 다시 6개월이 지났을 때 10만 원이 올랐다. 1년이 되었을 때 100만 원을 받았는데 월급은 더는 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100명에서 한 명이 늘어날 때마다 2만 원씩 인센티브를 준다고 했다. 1년이 조금 넘어섰을 무렵 101명째 수련생이 입관했다. 드디어 인센티브를 받나 보다 생각했는데 B 도장으로 가란다. 인센티브는 구경도 못하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B 도장으로 옮겨왔다.

고작 경력 1년의 초보 사범이었지만 B 도장의 대우는 A 도장과 확연하게 달랐다. 사실 A 도장의 대우가 어쩌면 비정상적인 것이겠지만 아무튼 근무 환경이 급격히 변해버렸다. 월급은 물론 식비, 심사수고비, 명절 보너스도 크게 차이 났다. 지난 1년간 A 도장에서 우울증까지 걸려가며 고생한 대가라고 여겼다. 물론 같은 또래 직장인들에 비할 바 아니었지만, 경력이나 능력에 비한다면 불만스럽지 않은 대우였다.

연봉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어떤 항목을 넣고 빼야 하는지 모르지만, 태권도 사범 3년 차인 내가 도장에서 1년 동안 벌어들이는 모든 수입을 연봉으로 계산해 보았다.

3년 차 태권도 사범의 대략적인 연봉

1년 차 : 11,220,000원
2년 차 : 21,390,000원
3년 차 : 23,790,000원


월급, 식비, 교통비, 심사수고비, 행사수고비, 명절 보너스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조금이라도 많이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 ^^;)

참고로 내가 근무하는 지역은 부산이고 도장 수련생은 평균 100명에서 ±5명이다. 차량운행과 수업을 모두 혼자 하고 있다. 평일은 10시간 일하고, 토요일은 보통 2시간 정도 일하고 하지 않는 날도 많다. 평균적으로 주 62시간 일하고, 월 255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퇴직금, 4대 보험, 시간외수당, 성과급 등 더 받는 것도 없고 복지시설이나 정책도 없는 것을 고려하면 정규직 직장인과 비교해 실질적인 차이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학과 고교의 태권도학과 및 무도학과 가 급격히 늘어났고 그에 따라 무도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자연스레 이들의 처우에 대한 논란도 늘어나고 있다.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무도 사범의 처우는 분명 개선되어야 한다.

한 분야를 십수 년을 수련해야만 자격을 주는 무도 사범이 전문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제도적인 문제도 있고, 사용자(관장)와 근로자(사범)의 인식의 문제도 있다. 분명한 건 열심히 해서 수련생이 증가하면 사범의 몫은 당연히 늘어난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뛰어난 능력의 사범이라 할지라도 고용자로서는 수입이 늘지 않는데 월급을 올려줄 리 만무하다. 그러니 자신이 근무할 도장을 잘 선택하는 것도 그 사범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태권도장과 같은 스포츠 서비스업은 특성상 월급이 오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적절한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하여 서로 간에 win-win 할 수 있는 방식이 내가 생각할 때는 최선인 것 같다. 우리는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쉬지 않고 수련하고 배워나가야 할 것이다.

<------------------------------ 2008년 04월 30일 pm 7:30 내용 추가 ------------------------------>

출근하고 잠시 블로그를 확인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방문자가 무려 13만 명을 넘어서고 100개가 넘는 댓글이 쏟아지더군요. 생전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반갑고 기쁘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이 블로그는 저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제가 수집한 자료와 노하우를 공개하여 아는 것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하는 의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제가 수입을 공개한 것은 태권도 사범의 수입이 대략 이렇다는 것을 저 한 사람을 통해 얘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태권도 사범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정보가 될 수 있고, 또 다른 사범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을 거라 여겼습니다. 결코, 불평이나 하소연하려고 남긴 글이 아님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무도 사범의 처우 문제에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 참고하라는 의미로 몇 자 적은 것이 투정이나 부리는 것으로 오해하셨나 봅니다. 그런 의도가 아님을 밝힙니다.

이전 댓글 더보기
  • 자영업 | 2008.04.30 11: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니까 오너가 되세요 저는 솔직히 자영업하는데 월수 1000~1500만원 됩니다 (물런 순수입입니다)
    차라리 어렵더라도 체육관 하나 차려서 운영해 보세요

  • 알럽 태권도 | 2008.04.30 11: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도장을 차리면 한달에 돈 천만원이 우습다는 분들은 도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한달에 그 정도 벌려면 최소 관원이 200명 이상은 되어야 하고 교육비도 일인당 십만원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다른 직원 하나 고용 안하고 관장 혼자서 또는 사범 한명만 두고 운영한다면 150명 정도만 되어도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사실 아이들 그정도 인원이면 사범 혼자서는 무리입니다. 그리고 요즘 경유값이 너무 올라서 차량운행에 드는 비용이 엄청 많이 들어갑니다. 바로 코앞에 사는 아이들도 차량운행 해달라고 하는 추세이니까요. 하여튼 이 글 올리신 사범님은 참 열심히 묵묵히 일하시는 분인것 같네요. 노동에 비하면 이제는 그 정도 받으실만 하네요. 정말 고달픈 직업이예요. 우리 남편도 사범이지만 휴일도 쉬는 날이 없답니다. 그래도 먹여살릴 가족이 잇고 그일에 보람을 느끼니 하고 있답니다. 사회적으로 대우도 못받는 직업이지만 여전히 부모들은 아이에게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을때는 체육관으로 상담을 하러 오시니 그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얘기지요. 이땅의 모든 태권도 지도자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 묵묵부답 | 2008.04.30 11: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봉을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일을 할 수 있는 신체적인 조건이 갖추어진 사람들의 세계일 것입니다.
    월급 100만도 못받는 사람들도 잇습니다.
    물론 그들은 회사에서 받아 주지않는 사람들이죠.
    아무리 건강해도 받아 주지 않는 40대 후반의 사람들입니다.
    전 50대 후반으로서 누구 못지 않게 건강합니다만 아무도 알아 주지 않습니다.
    할수 없이 연탄 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아닌 혼자서 주160시간 정도 합니다. 그러면 월 300입니다.
    6개월 간(10월-4월) 이니 1,800이죠.
    연탄 조차 못했다면 아마 년1200도 벌기 어려울 겁니다.

    전 겨우라고 하지도 않고 많다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돈이 행복을 안겨 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대신 돈이 너무 없다면 불행해질 수 있지만 .....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월100만원만 벌어도 부족함 없이 부자 같이 살 수 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자신의 가정에 문제가 발생 하는 것은
    남과의 비교의식에서 비롯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욕심이 발생하여 은행문을 들어서가 시작합니다만
    이게 바로 불행의 시작입니다.
    부디 빚없이 가진 것으로 만족하여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꼭 비교 하고 싶다면 잘 나가는 사람 보다는 ..... 정지된 사람들을 바라봅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는 돈 없어서 긂는 사람도 있으며, 돈 없어서 연탄도 구입 못하고 얼음방에서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지내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러한 그늘진 사람들을 함 생각 해 봅시다.

  • 능궹이 | 2008.04.30 11: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올해 5년차 공무원입니다..작년말 기준 연봉이 2400정도(기본급 및 모든수당 포함)네요...애들은 커가고 먹고 살기 정말 힘듭니다..휴....모르는 사람은 공무원이 때돈 버는것처럼 말하는데..공기업이랑 공무원 혼동하지 마세요..공기업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거의 연봉 따블 차이납니다..

    • 나그네 | 2008.04.30 11: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재래시장에서 무한대로 쓸 수 있는 카드나온데요...

      복지포인트는 합치지 않으신듯, 아이는 나라에서 키워주는 셈이죠..^^

      그래서 열심히 하시지 않으셨나요~

  • 흠.. | 2008.04.30 11: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난 처음 시작할때 초봉 50만원부터 시작했었죠.;
    그땐 아무것도 모르던 때라 다들 이렇게 시작한다고 해서 시작했건만.
    주말 다 출근하고 일하고 차운행까지 다 돌고 새벽반만 빼고 10시까지 풀로
    운동하고-_-지금 저도 3년차에
    관원생 110명 사범 저 혼자임(여자). 3년차에 105만원 받았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현재 그냥 회사 다니고 있어요-_ㅠ;;

  • 0_- | 2008.04.30 11: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시스템이 제대로 안 되어있어요.
    달리 "갑-을-병-정"이라는 말이 있겠습니까? 갑이 힘들다고 을에서 착취하니 을은 또 병에서 착취하고...
    사회 전체가 이 꼴이니 계층구조 제일 아래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만 죽어나지요.

    그렇다면 국민들 의식이라도 깨어있어서 이런 현실을 타개해야 할 건데
    이런 글 쓰면 "배부른 소리 한다"투로 이야기 하지를 않나...
    분배정책 이야기 하면 이건 무슨 빨갱이냐는 투로 이야기 하지를 않나...

    뭐 깊게 생각할 것도 없지요.
    분배한다면 부자 뜯어먹는다는 소리로만 착각하고, 삼성 비리도 "국익"논리면 자기꼴은 어떻건 봐줘야 한다는 허튼 논리가 팽배하는 사회.

  •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날이 올꺼예요. | 2008.04.30 11: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라는 말 있잖아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

    그리고 기쁨의 날이 올것이다.

    결론은 지금 짠돌이처럼 열심히 모아서 도장차리세요.

    그담부터는 남부럽지 않게 사시겠네요.

    요즘에 호신술 배운다고 태권도 많이 하잖아요.

    운동도 해서 체력단련도 되고 체육실기평가도 보기 때문에도 그렇고

    지금 많이 배우시고 준비하시고 도장차리시고 탄탄대로로 가시길 기원합니다.

  • 다 자기운명이지뭐... | 2008.04.30 11: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타고난 운명에 순응하세요... 하지만 노력하면 언젠가는 댓가를 보상받죠.
    자영업이라..... 그거해서 무조건 돈벌면 다 장사하지 누가 밑에들어가서 일합니까.
    그리고 돈이란 자기 하기 나름이죠. 고물상.... 보기엔 더러워보이죠?
    요즘같이 철값,스텐,동값 오를땐 한달 몇천씩도 법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것도 노력의 대가고 운이죠. 전번에 인간극장에 나왔죠. 그 젊은사람도 가족끼리
    고물상하는데 1인당 500씩 번다고 하더군요. 한달에....

  • 복지사 | 2008.04.30 11: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입사 - 연봉(1800) / 5년 후 현재:4호봉(2300)
    사회복지계에도 급여 많이 올랐죠? 하지만 각종수당이 오른 것이 아니라...
    기존 너무나 낮은 사회복지계에 대한 임금보조정책과 매년 5~6%씩 오르는 물가가 반연된 결과...
    업무시간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의 사회복지시설은 대상자 들과 같이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서 1일(24시간)보통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경우가 많구요.
    주말에 당직까지 온다면.. 운 없을땐 7일중 6일을 꼬박 일하는 거죠.. 6X24 = ...^^;(주 44시간, 40시간은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

    참고로 현재를 기점으로 15호봉:약40세(2700-2800) 25호봉:약50세(3000-3300)정도입니다.
    젊을때는 한다해도 가정을 꾸리면서 할수 있는 업인가 합니다...
    그러면서도 위를 봐서는 안되는 직업입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봐야하고 일반인들의 생각처럼"봉사하는" 남자.. 가장이 되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인건비기준을 보시면 됩니다만, 2005년 부터는 복지정책이 지방으로 이양이되어 심지어 위에서 짚어드린 40세(2700만)에 맞는 임금을 주어야 되지만, 지방 재정이 부족하다면 그것도 제대로 못받는 지역도 있답니다...ㅜㅜ

    • 복지사 | 2008.04.30 11:3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자녀나 주위사람이 사회복지사가 되고싶고 하고 싶다고 한다면..

      건강한 이에게는 "봉사활동"
      금전적 여우가 있는 이에게는 "후원"
      만 하라고 하세요...

      사회복지사끼리 결혼했다가는 수급자(예전 - 생활보호대상자) 된답니다..^^;

  • 한수올려차기 | 2008.04.30 13: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저는 태권도 전문직으로 나갈 건 아니지만 그냥 저 가르치시는 사범님 생각이 나서 여쭙습니다. 현재 강남에 거주 중인데, 사범님께서는 도장을 혼자 운영하십니다. 아침 11시부터(초등 저학년 수업 끝날 시간에 맞춰) 밤 8시까지 계시는데요, 성인반은 거의 없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혼자 운영에 있어서 그렇게 많이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근데 진짜 궁금한 건, 제가 월 10만원을 내고 다니고 있는데, 대단지 아파트(총 12개동) 상가에서 운영하는 도장이기 때문에 도장원(유년 포함) 100명 모으는 건 장난이거든요? 그럼 단순 계산으로 10만원 x 도장원 100명 = 천만원 아닙니까. 저는 일단 여기에 경악을 했습니다. 물론 상가 운영 임대료도 지불을 해야겠지만 그건 막말로 식당을 차려도 그 돈은 내는 판이기 때문에 상가 임대료를 뺀다쳐도, 강남이니까 좀 비싸게 잡아서 300만원(제가 대학생인 고로 상가 임대료 따윈 모릅니다만) 뺀다 쳐도 700만원의 순익이 남습니다. 아파트 상가이기 때문에 원생 차량이 필요하지도 않지요, 또 자택도 상가에서 걸어서 2분거리이시니 extra 비용이 하나도 없습니다.
    수입 환원도 없어요. 혼자 운영하시기 때문에 700만원 전부 사범님 것입니다.
    상가가 아닌 곳의 도장에서는 월 8만원에 도장님 세 분이랑 차량 한대, 여직원 하나 있더군요. 거기는 원생은 많이 모집할 수 있겠으나 그렇게 인건비에 돈을 쓰다보면 돈이 하나도 없을 것 같네요. 블로거님 말씀대로.
    하지만 제 사범님 같은 경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14년 전에도 그 사범님 제자였는데, 그 때도 계속 혼자 운영하셔 왔어요.
    아직 젊으신 분이십니다. 나이 상으로는 48세가 되셨지만 큰 자제분이 중 3, 작은 자제분이 초등학교 3학년인 점을 감안하면 세대가 젊지요. 그런 분이 강남 대단지 아파트에서 거주 및 도장을 운영하는 걸 보면 분명 도장 운영이 어려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그 분이 남는 시간엔 여타 수입 버시는 건 아니냐구요? - 남는 시간엔 배드민턴 클럽에 가십니다. 거의 도대회 선수권이시라고 알고있습니다. 운동 하나는 참 열심히 하시는 어른으로 알고 지내고 있지요..
    참고로 위의 돈계산은 사범님께서 계산해주신 게 아니라, 제 스스로 생각해 본 겁니다.
    상가 임대료나 차량 운영 이외에 들어가야 할 돈이 또 어디 있을까요?

  • 관장과 사범 | 2008.04.30 13: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범은 한마디로 봉이다.
    간단히 원생 100명에 사범은 100만원에서 별로 오를거 없다 그런데 관장은 최소 몇백먹고 또 원생 아무리 늘어도 사범에게는 돌아가는거 없이 관장 배만 불리는게 태권도 생리다. 또한 관장은 시험볼때마다 수수료 먹는게 원생 1인당 몇만원이다. 사범만 불쌍해 죽겠구만...

  • 태권! | 2008.04.30 13: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5년간 사범생활 했습니다. 30만원부터 시작했구요. 정말 머 빠지게 고생도하고, 배우기도했죠!
    지금 체육관을 오픈한지 3년 됐고요. 수입 달 1천만원 넘습니다. 참고 기다리고 배우세요. 그럼 머지않아
    남들보다 벌지못한 몇배의 수입이 될것입니다. 3년차면 고비겠네요. 만약 다른일을 한다고해도 3년이 되면
    해의를 느낄것입니다. 지금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고 참을 인자 새기며 배우세요. 남들이 부러워 하는 선망
    의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젊은사범님들 참을성이 많이 부족하죠.. 사범님 생활 한 3년 더하셔야 될
    것 같네요..짧은 소견 올립니다.

  • 15년차 | 2008.04.30 14: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에서는 본인의 능력이나 노력.. 운도 중요하지만..
    혈연과 학벌이 제일이죠.
    일에 대한 능력이 없어도 연봉 3000 이상 받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직종에 따른 차이도 많이 나지만
    한국에서 급여차이는 대부분 불공정한 급여 체계 때문이죠

  • 고하토 | 2010.03.15 14: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현 합기도사범 재직중인 사람입니다,

    급여 액수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즐겁게 즐기며 일하시는 것 같아요,
    그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돈도 많이버시고,
    훌륭한 지도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고하토 올림,

  • 최한수 | 2012.07.01 00: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배부른 소리네요 전 월급80에 2년일했고 유아체육10군대다녓어요 자차로요 기름갑은 자기부담이고요..... 진짜 남는거라곤 핸드폰비 10만원 그즁에 월 4만원은 관장 고등학교 동문회 단체문자비로 나갔네여 제수중에 남은돈 5만원 으로 버텻습니다

    • 김사범 | 2012.07.01 20: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80에 생노동 한 게 자랑이라고... 능력이 안되니까 그렇게 받은 거겠지, 이 사람 참 말 어이없게 하시네~ 본인이 그랬다고 이걸 배부른 소리로 보다니

  • 희야 | 2012.09.24 09: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마루님 글잘보았어요~
    저또한 10년간운동하고 체육대나와서 학교다니며 사범생활할때는 아이들이좋고 태권도가좋아서 40받아도 그때는좋았지요 군대를 다녀와서 까지 제직업은 5년간 사범님 이었죠 그리고 막 사회생활에 뛰어들자마자 부모님께서는 이제는 알아서살아가라고 스파르타식으로 모근금전부분을해제하셨고 그때부터 마루님이쓰신글처럼 급여부분을비교하기시작하니 한도끝도없이 불만만 마음속에 커져가고 선배관장사범님들께 언젠간 이야기를해줘야겠다싶었네요 지금은 냉정한사회에 굴복하고 모든태권도인생을정리하고 이직을해서 먹고살고있지만 절이싫으고 중이떠나면 스트레스 안받는거같아요~암툰주저리주저리했네요~열심히 본인에직장에 희망과열정을가지셨으니꼭 성공하실거에요~보람판사범님을보고 한때추억을떠올리며 지나가는나그네였습니다~^^

  • 사범사범 | 2013.02.12 15: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힘냅시다
    누군가 나와 같은 길을 가며 함께 뛰고 있다 여기시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사범님과 같은 길을 가고 있네요~! 자신이 이겨내야 할 과제 인거 같습니다 !

    파이팅하시죠!

  • 한사범 | 2014.04.30 02: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것 저런것을 다떠나서 태권도도 지금보다 더나은 생활이 펼쳐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0살에 처음 시작할때 30만원받고 일햇습니다만 경력과 능력에 따라 오르겟지만
    앞으로는 이런이야기들이 추억이 되엇으면합니다 내가 겪엇다고해서 앞으로 이일에 뛰어들 분들도 박봉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 저도 8살때 운동을 시작해서 18년동안 운동을 했고 이 길로 먹고 살아야겠다 해서 했는데 혼자 월세내고 그러다보니 생활이 안되더군요. 충분히 공감갑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 PREV #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