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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고단자(6단, 7단, 8단, 9단) 심사 :: 2012.03.11 13:00

태권도 사범은 제자들의 승품,단 심사 덕분에 심사장에 수없이 다니게 된다. 따라서 심사장의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고 제자들을 합격시키기 위한 나름의 노하우도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심사를 위해 심사장을 찾게 된다면 두근거리는 떨림과 바짝 말라오는 입술은 걷잡기 힘들지도 모른다. 특히나 고단자 심사장을 구경조차 하기 어려운 지방의 많은 사범들은 국기원이라는 익숙지 않은 장소 자체가 주는 압박감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8:40분 시간에 딱 맞춰서 국기원에 도착하니 이미 전국에서 모여든 태권도 사범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몸을 풀고 연습에 열중이었고 게 중에는 다른 사람들 구경하느라 넋이 나가 있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분위기를 보니 대부분 8시 전후로 도착한 모양이었다.


도복을 갈아입고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있는데, 긴장이 많이 되었다. 9시가 조금 넘어서 품새 교육이 시작되었는데, 교육이라기보다는 그냥 품새 한 번씩 쭉~ 해보는 정도였다. 품새 교육한다고 그것만 믿고 갔다가는 낭패 볼 것이니 품새는 당연히 미리 충분한 연습을 하고 가야 한다.


품새를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한 시간가량 진행된 교육시간에 모두 지칠 만큼 땀을 흘렸다. 덕분에 긴장감이 많이 해소되었다. 심사 전에 굳이 교육시간을 넣는 이유는 아무래도 멀리서 온 응심자가 실수로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켜 주기 위한 배려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긴장한 탓에 힘껏 교육을 받고 나면 긴장이 많이 풀어지면서 동시에 급격히 체력도 떨어지는데. 곧바로 개회식이 치러지기 때문에 그 사이에 회복할 여지가 있다. 작은 생수를 하나 준비해가서 중간마다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회식이 끝나면 6, 7단은 경기장에 그대로 남고 8, 9단은 별도의 심사장으로 향한다. 심사는 품새, 겨루기, 격파 순으로 진행되며, 겨루기는 체격과 무관하게 번호 순으로 대련하고 격파는 실패 시 한 번 더 기회를 준다.

논문은 예전에는 심사 때 제출했지만, 요즘은 사전에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신기하게도 몇몇은 품새를 제대로 모르고 온 사람이 보였는데 무슨 배짱으로 심사 보러 온 것인지….


겨루기는 대회 경험자와 미경험자의 차이가 좀 커 보이기는 했지만, 다들 나이가 좀 있는 만큼 그렇게 과격한 장면은 보지 못했다. 발이 살아 있는 환갑을 넘은 두 분이 겨루기를 하셨는데, 어찌나 멋지던지….


격파는 그야말로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다. 격파의 난이도는 운동을 하지 않는 성인이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의외로 격파에서 실패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으며, 이해할 수 없게도 힘 조절이 부족해 실패하는 분도 있었다. 특별한 것 없이 그저 힘차게 내려치고 잘 보고 차면 되는 아주 쉬운 건데, 아마도 긴장한 탓으로 보인다.


개회식














  • 연지동사범 | 2013.03.12 08: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마루 관장님은 항상 자신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시면서 좋은 자료 이득이 되는 자료를 공개하심이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닌 것은 알면서도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기에 서로간의 신뢰가 멀어지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

  • 정재환 | 2013.06.05 23: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자료가 어때서 윗 분은 이런 글을 남기시는건지^^;

    수련생의 입장에서 봤을 때 유익한 자료였습니다. 모두들 떠시는 건 매한가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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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 승품·단 심사장에서 본 문제점 :: 2011.04.19 13:00

나른한 봄날의 일요일~ 늦잠을 자고 심심하던 차에 태권도대회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운 대로 부산의 동부지역 승품·단 심사를 살펴보기 위해 카메라를 둘러매고 나섰다.

오후 1시경 기장체육관에 도착했다.

어라? 이상하다!

오후 심사가 진행돼야 할 시간인데 일부코트에서 3단 응심자들이 심사를 보고 있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심사가 시작된다고 장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일부러 시간 맞춰 왔는데 황당했다. 아니나다를까 여기저기서 원성이 터져 나왔다. 지도자는 물론이고 응심자들과 학부모들까지 주변 사람들과 수군거리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방금 도착해 오전의 상황을 모르는 나로서는 짜증스러웠지만, 응심자가 많았거나 도중에 문제가 생겨 지연됐었나 보다. 아무튼, 시간 맞춰 준비해 온 사람들은 한 시간 넘게 허비하게 될 판이었다.

나는 2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왜냐~ 분명히 2시가 넘어서야 시작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2:10 분이 넘어서야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시간은 흐르지만, 심사장은 비어있다.


평소에는 연습하느라 비어있을 관중석이 기다리는 수련생들로 가득하다.

심사를 보러 온 어린이들이야 연습이라도 한다지만, 자녀가 씩씩하게 심사 보는 모습을 보러 온 학부모들은 그저 멍하니 시간을 보낼 뿐이다. 중간에 태권도시범이나 행사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기장체육관은 물론이고 서부 지역 심사가 열리는 구덕체육관 등 체육관은 모두 마룻바닥이다. 마루 코트에 오를 때는 바닥이 상하지 않도록 구두를 신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그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분들이 여전히 많이 계신다. 신발이나 시간 개념 등 지난 4~5단 심사장에서 고쳐진 부분들이 여기서는 아직 멀었나 보다.

어렵게 대여한 경기장 바닥 타쳐요~


도복은 수련생들만 입는 건가요?



대회나 심사장에는 태권도 원로들이 자주 방문하신다. 또한, 경기나 심사를 진행하는 분들의 수도 적지 않다. 이들은 하나같이 정장을 입는다. 단정한 모습의 정장도 좋지만, 모두가 도복을 갖춰 입으면 더 빛나지 않을까 싶다. 정말이지 나는 태권도 원로들이 태권도를 하는 모습은커녕 도복 입은 모습조차 거의 보지 못했다. 오랜 수련을 통해 낡고 해진 도복과 띠는 본 적이 없지만, 주머니에 손 꽂아 넣고 어깨 힘주고 느긋하게 걷는 분들은 많이 봤다.

일요일 오후 태권도 심사장은 학부모들의 눈에 어떻게 비쳤을까?

  • 충남관장 | 2011.05.14 00: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벼는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데 왜 예의를 지도하는 우리 태권도인들 중에 심사장에 계신 분들은 그렇지 못할까요?
    정말 주머니에 손 찔러 놓고 짝다리 짚고 있는 분들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저런거 못하게 예절 감사원 같은것 있었으면 좋겠네요.
    뿐만 아니라, 모대학 태권도학과 전화를 하면 뜬금없이 반말부터 하고.. 휴..
    국기원도 별반 다를것 없는것 같더군요..
    정말 너무나 모순된 모습들인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혹시 마루님도 도장 운영중에 학교 선생님이 태권도를 하면 산만해지고 주의력결핍증세가 있다 하여 학부모에게 휴강을 권한적이 있었나요?
    그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꾸 우리 아이들 학부모에게 휴강을 권해서 정말 미치겠네요.
    전화해서 따지고 싶지만 그 선생님이 나이도 어느 정도 있고 하셔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 mastermin | 2011.06.15 01: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곳은 미국 브룩클린입니다 저희는 한국으로 갈수 없느니
    체육관 연합형식으로 운영이되고있는데
    저희쪽은 오시면 기본적으로 전부 도복을 입고 오십니다
    영어가 잘안되는 것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훈계보단 칭잔과 격려를 많이해주시구요
    그리고 항상 시간전에들 오시죠..
    저는 이곳에서 태권도 의 새로운 면모를 많이 보고있네요.
    한국과 다른점 말이죠 꼭좋은 점만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 태권도인도네시아 | 2012.07.12 13: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도네시아 태권도 심사장에서는 현지 심사원들이 단체 유니폼을 입던데요,, 미국에선 도복 입으시는 구나,, 마루님의 의견,, 동의합니다.

  • 정재환 | 2013.06.06 00: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권위의식..
    우리나라 태권도에 위기가 찾아올텐데요.. 이걸 버리지 못 하면..

  • 서 화 수 | 2015.07.16 20: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도인은 태권도복을 입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요? 심사관들은 태권도인이 아닌가 봅니다.^^ 미국에서 사범 서화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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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제2회 고품 및 고단자 승품단 심사대회 [부산] :: 2009.07.19 23:36


동생의 4단 심사가 있어 심사장을 찾았다. 심사위원들의 점심시간이 길어지면서 오후 1시부터 시작하기로 한 4~5단 심사가 거의 2시가 되어서야 진행되었다.


심사공문에 4품은 오전 9:30~12:30, 4~5단은 오후 1:00~5:00까지로 나와 있었다. 5시 전에 끝나기는 했지만, 혹시나 늦을까 일찍부터 출발해서 12시에 도착한 우리는 2시간이 넘도록 기다려야 했다. 일부만 그런 것인지 몰라도 4품 심사도 오후로 미뤄진 듯 보였다. 

잘 아는 한 사범님은 4품 심사자가 있는데 아침부터 지금까지 기다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지도자와 심사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자식의 심사를 보기 위해 찾은 학부모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그 사범님은 학부모에게 미안해서 근처에 가지를 못하겠다고 하소연했다.

늦어도 1시에는 들어와야 할 심사위원들은 1:47분에 하나 둘 모습을 보였고, 심사위원 중 더 윗분들은 아예 2시가 되어서야 돌아왔다. 수백 명의 응심자, 지도자, 학부모들은 비지땀을 흘리며 기다렸는데, 그분들이 돌아오니 에어컨도 가동되었다.

외국에는 승단심사가 축제와도 같은 행사라고 하던데, 나는 오늘 심사장에 가서 하루를 망친 기분이 든다.

수많은 태권도 수련생들의 똑같은 모습을 보며 종일 심사하는 분들의 노고를 왜 모르겠는가…. 하지만, 일한 만큼 일당이 나오고 푸짐한 음식도 제공되며 인맥의 끈을 더 튼튼하게 할 좋은 기회가 되기에 일방적인 희생이라 볼 수 없다. 더욱이 무도 정신을 강조하며 태권도를 지도하는 사람들 아닌가…. 오늘 식사 후 불룩해진 배를 만지며 어슬렁어슬렁 걸어오는 태권도 원로들을 본 학부모와 응심자들은 과연 그들을 태권도계의 어른으로 바라보았을까?

경기장 한쪽에서 4품과 4, 5단 심사를 보고 그 뒤로 코트 6개를 나누어 어린 수련생들과 1~3단 심사가 진행되었다. 4~5단 심사가 일반적인 승품·단 심사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면 많은 사범이 제자들 앞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기는 하지만 자녀의 심사를 관람하러 온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 기회가 될 수 있지도 않을까 싶다. 4~5단만 따로 하는 것도, 함께 하는 것도 각기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심사의 수준은 예전과 비슷하였으며, 논문의 주제가 참 독특했던 것이 특징이다. 논문 주제는 '나의 태권도 수련관'으로 자료를 찾고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서전처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채워야 한다. 워낙에 짜집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온 묘책인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주제에 대해 혼란스러워했고, 주제와 동떨어진 내용을 쓰기도 했지만, 주제 선정이 참 신선하고 좋았던 것 같다.


  • | 2009.07.22 05: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동영상 자료 감사합니다.
    승단심사 인원이 많은 까닭에 상당히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되는것 같네요.

  • | 2009.07.22 05: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리고 도장인수관계로 정말 몸도 피곤하시고 마음고생도 많으실텐데, 이렇게 승단심사장을 꼬박꼬박 찾아가셔서 촬영하시고 클립 업로드하시는 열정과 부지런함은 정말 제가 본받고 싶은 부분입니다.

  • 덕리 | 2009.08.05 11: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품고단자 심사에 대해 많은 정보 감사하고요, 그날 고품고단자인원은 전체가 약400명 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심사에 응심자들에게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현장에서 지정품새를 고시하였다고 합니다. 4품심사자가 많아서 1시가 다되어 마쳤고 근처 식당사정 때문에 늦게 경기장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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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제1회 고품 및 고단자 승품단 심사대회 [부산] :: 2009.04.12 10:30



주말 수업을 마치고, 오랜만에 후배도 만나고 세차도 할 겸 친구와 함께 사직동으로 향했다.
사직동 아시아드 주경기장 내에 자리한 태권도 연습장에서 4,5단 심사가 있었기 때문에 보러 간 것이다.

친구가 이번에 4단 심사를 보려고 했다가 여의치 않아 다음번으로 미루었는데 대략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라고 함께 간 것이다.
또 조금 알고 지내는 사범들이 심사를 본다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다. 

지난 심사 때 협소한 장소에 많은 사람이 몰려 불편하기 그지없었는데, 이번에는 4품과 4,5단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아주 쾌적한 환경이었다.

이번 심사에는 대체로 실력이 떨어지는 것 같았으며, 상당수가 불합격할 듯 보였다.

동의대학교 도복을 입은 응심자들이 유독 많이 보였던 것이 특징인데, 나이 꽤 있어 보이는 분들도 동의대학교 도복을 입었던데 학점은행제로 수업을 듣는 분들인지 아니면 졸업생인지는 잘 모르겠다.
피부의 상태로 봐서는 재학생은 극히 일부인 듯했는데...ㅡ,.ㅡ;
아무튼 부산 지역에서 동의대학교 태권도가 점차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을 최근 들어 자주 느낀다.

아래의 동영상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교적 얼굴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 것으로 선택했다.
이 날 심사에서 대체적인 수준이 이러했다고 보면 무리 없을 것이다.


품새와 발차기를 평가받는 4단 응심자들....
이날을 기준으로 중상 정도의 실력이 아닐까 싶다.



피도 눈물도 없다. 흡사 겨루기 경기장에 온 마냥 긴장한 탓에 과열 양상을 보인다.


겨루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던 용인대학교 도복을 입은 5단 심사자
근데 용인대학교 학생이라면 왜 부산에서 심사를 보고 있는걸까? -_-




심사가 진행되기 전 부산시 협회 부회장님께서 한 말씀 하셨다.
1. 고품 및 고단자 심사는 몇 %를 정해놓고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절대평가다.
2. 고품 및 고단자 심사가 까다로워진 것은 국기원에서 치러지는 6단 이상 심사자 중 부산 지역 심사자들이 가장 많이 떨어졌었기 때문이다.
3. 고품 및 고단자 심사가 까다롭게 바뀐 이후로는 고단자 심사에서 불합격자가 많이 줄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심사를 보지 않을 때에도 4,5단 심사가 있으면 자주 보러 다녔던 나로서는 협회가 고품 및 고단자 심사에 많은 공을 들이며 무던히도 노력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품 및 고단자 심사에 대해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만, 분명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겨루기 심사에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야 한다.
고품 및 고단자 심사가 도입될 초창기에 구경하고 있는데 키 차이가 심한 남녀 응심자가 겨루기를 하게 되었는데 힘 조절을 하지 않은 남자의 뒤차기에 여자가 배를 강하게 맞았다. (알고 보니 그 여자는 내 후배였다는.... ㅡ,.ㅡ)
그리고 또 다른 남녀의 겨루기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지나치게 봐줘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뒤에서 지켜보던 원로 한 분이 옆 사람에게 저렇게 여자와 남자가 붙으면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 하니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이번 심사에서도 그러한 문제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일단 남자와 여자가 겨루기를 하게 되면 중간에 심판을 보시는 분이 남자에게 뭐라고 작게 속삭인다.
아마도 힘 조절을 하고, 끊어 차주라는 주문이었을 것이다.
남자는 소극적인 겨루기를 했고, 별다른 기량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오히려 여자에게 얻어맞는 꼴이 되어버렸다.
급기야 심사가 끝날 때쯤에는 겨루기 시작하자마자 남자의 안차기(안 내려차기)에 목을 맞은 여자가 쓰러져서 괴로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연히 그 두 사람의 겨루기는 거기서 중지되었다.
대략 겨루기 시작 후 10초 만에 일어난 일인데 과연 이 둘은 심사에서 어떤 점수를 받게 될까?

보통은 심사 접수순대로 응심번호가 정해지고 그 번호순에 따라 품새와 겨루기가 진행된다.
4,5단 응시자는 그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 년에 세 차례만 심사가 있다.
그렇게 해도 4,5단 심사를 보러 오는 사람들은 100명 이내가 보통이다.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를 분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다.
현장에서 바로 조절해도 10분 이내에 나눌 수 있을 것이고, 신청을 받을 때 남자와 여자를 분류해서 받으면 두 번 일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비단 4,5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태권도 심사에서도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태권도 심사는 모두 인터넷으로 접수하기 때문에 현재 국기원 홈페이지의 접수 시스템을 보완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여긴다.
  • | 2009.04.12 15: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시/도에서 주관하는 승품/단 심사가 있는 한국이 참 부럽네요.

    미국은 무술과 관련된 법적 관리제도가 없어서 국기원 단증을 사용하는 도장들이 거의 없구, 도장내에서 자체적으로 발급하는 단증들이 대부분 이에요. 저희 아들 둘, 얼마전에 파란띠 심사를 보았는데, 승급 심사비로만 200달러가 들어가더군요. 이게 띠마다 계속올라가서, 다음 보라띠 심사를 보려면 300달러가 들어간다고 하는데...집사람이 상당히 못 마땅하게 생각하더군요 (아이들 입관시킬때 전혀 설명받지 못한 부분이였거든요. 그리고 제가 물론 자원봉사격으로 주중 거의 날마다 보조 사범으로 나가서 도와주는데도 혜택도 없이 전액을 다 받아간다고 ^^;).

    저도 미국에서 3단심사를 보려고 했다가, 국기원에 정식적으로 추천해주실 수 있는 사범님이 없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도장에 유품/단 수련생을 많이 보존(?) 해가면서 수련의 질과 강도를 올려가면 좋겠는데, 수련비와 승급/단 비용이 어마어마해서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5급 파란띠 정도 (1년정도 수련하면 4~5급 됩니다)에서 그만 두는게 대부분 이더군요. 저녁 늦은 시간에 속칭 Advanced Class 에 1급~초단 수련생들과 같이 기초체력과 수백회 넘는 발차기를 하면서 강도있는 수련을 좀 구상하고 몇번 해왔는데, 이젠 고작 3명이나 모일까 말까 하더군요. 밤띠 2명은 유단 심사보려면 앞으로 수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면서 일주일에 한번이나 수련하러 나올까 말까하는 정도...

    마음같아선 한국에 가서 태권마루님께 도움받고 승단심사라도 보고싶지만, 그게 또 외국인의 경우 한국에서 상당기간 체류하지 않으면 심사를 볼 수 없다는 조항이 있더군요. 하하하... 2단 승단한지 약 10여년이 넘었지만, 그냥 2단으로 남고 열심히 수련해갈 생각입니다. 계속 들러서 좋은 글 읽으면서 비법 많이 배워갈께요. 한 이틀 쉬었는데도 밖에서 비가 내리니 허리하고 골반이 쑤셔오는군요. 궂은날 허리아파 하시는 할머니의 예전 말씀을 이젠 몸으로 실감하는 나이가 되버리다니, 참 세월 빨리 지나가네요.

    수고하세요.

  • 전직사범 | 2009.04.22 20: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마루님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항상 잘보고 갑니다.

    진실되게 태권도를 사랑하시는 분 같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태권진배 | 2009.05.21 01: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마루님 항상 좋은 자료 많이 보고 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공인단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놀랍네요 ^^
    이렇게 잘안남기는데 제가 나와서 ㅎㅎ 남김니다.
    이렇게 동영상으로 보니 웃음이 나오네요 ㅎ
    감사합니다. ^^

  • 태권진배 | 2009.05.24 00: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마루님 어떻게 아셨지요? 정말 신기 하네요 ;;

    합격은 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태권마루님께서 말해주시니 더 기분이 좋네요.

    촬영해주셔서 저는 고마운걸요 ^^ 죄송할필요 없습니다.

    어떻게 아셨는지 정말-_- ; ; 신기 신기 ^^

  • 4단준비하는 사람 | 2009.07.12 16: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번 7월에 4단을보는 사람입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자 돌아다니다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은 처음보는데.. 와,,,,,,;;;
    막 두근두근거리네요.;;.. 특히 겨루기하다가 쓰러지신여자분.. 저도 그렇게 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암튼. 동영상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연습많이 해야겠어요 .ㅠㅠ)
    휴.. 저분들처럼해야지 합격을 할수있는거겠죠.?..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부산이뿌니협회장 | 2009.07.17 18: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제가 5단 심사 볼때랑 별 차이가 없다는...
    벌써 몇년 전인데..아직도 저런식인지..
    남자 여자 겨루기 상대는 확실히 구분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나마...4,5단 심사 품심사와 따로 봐서 다행이지 않습니까? ㅡ..ㅡ
    예전에는 사범도 제자들과 같이 심사를 보는 아주 웃기지 못할일도 잇엇는데..(구석에 엎드려 논문적고..ㅜ0ㅜ)
    그나저나 나두 서울가서 6단봐야하는데....무서워서..ㅠ0ㅠ

  • 대명 | 2010.02.23 12: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 두번째영상.. 요완이형이였나 요환이형인가
    어째든...이거찍은분 관장님?,,,,,
    목소리가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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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제3회 고품 및 고단자 승품·단 심사대회 [부산] :: 2008.11.30 02:44

예전에는 1~3품·단과 봤던 4~5품·단 심사가 2008년도 들어서 따로 치러지고 있다. 부산광역시 태권도 협회의(이하 부태협) 관계자는 는 4품은 다음에 4단으로 전환할 수 있고 4단이 되면 사범 연수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기 때문에 엄격히 치른다고 했다.


부태협의 고품·단 심사는 3, 7, 11월로 매년 세 차례 있다.

4~5단의 삼사가 엄격해진 것은 꽤 되었지만 4품 심사의 기준이 까다로워진 것은 불과 2~3년 안팎이다. 부산 기준으로 2~3년 전의 4품 합격률이 92%였는데…(확인된 바 없지만) 지난 2008년 7월에 있었던 4품 심사에서 70% 이상이 불합격했다니 4품 심사를 철저히 보겠다는 부태협의 의지가 보인다.

심사를 엄격히 보는 것은 좋지만, 이번 심사의 장소와 진행은 아쉬웠다. 사직동 아시아드 주 경기장 안에 태권도 경기장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상태를 봐서는 연습장 정도지만…. 아무튼, 심사를 보러 온 사람, 지도자, 학부모와 친지들까지…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었다.



그 때문에 아예 밖으로 나가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모르긴 몰라도 밖에 있다가 자기 차례를 놓치는 경우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ㅋ

경기장(심사장) 안은 더욱 비좁았다. 훈련하다가 쉬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길고 좁은 2열로 된 벤치에 학부모와 지도자들이 가득 앉아 있었는데 거기 앉아서 볼 수 있는 인원이 50명도 안 되었을 것이다. 나머지 따라온 사람들은 밖에서 창문으로 들여다보거나 아예 보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나마 몇 안 되는 자리를 협회 관계자 및 높은(?) 분들이 빼앗아 가버렸다. 관계자들조차 앉을 자리가 없었던지라 구경하려고 앉아 있던 학생들에게 좀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학부모들에게는 항의받을까 봐 비켜달라는 말 못하겠고, 만만한 학생들 당황해 하며 얼굴 빨개져서 나갔다. 애써 친구 따라왔을 텐데 자리 뺏기고, 구경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을 것이다.

심사장에 들어가기 전 도장에서 출력해 온 응심표를 반납하고 숫자만 적힌 번호표를 착용한다. 부정을 방지하려는 조치인 것 같았는데… 보통은 도복에 소속이 적혀 있으니 그런 쪽에서는 별 효과를 보지는 못할 것 같다. 미약하더라도 부정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역시 부태협의 의지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심사는 두 코트로 나눠서 진행되었다. A 코트에서 품새와 발차기를 심사하고, B 코트로 옮겨 보호대를 착용한 후 겨루기를 심사했다. 한 번에 6명씩 심사가 진행되었다. '필수 품새 - 지정 품새 - 돌려차고+돌개차고+뒤 후려차기 - 뛰어 뒤 후려차기 - 겨루기'의 순이다.

7월 심사에 합격률이 30%도 안 됐다고 해서 심사자들의 실력을 유심히 관찰하였다. 확실히 4품 심사가 1~3품 심사와 함께 치러질 때보다 훨씬 기량들이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3번 넘게 불합격한 응시자도 있다니 이젠 오래 수련했다고 해서 4품·단을 취득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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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서 단으로 전환시 심사가 필요하다? :: 2008.11.24 02:11

60년대의 품단증 출처 : 국기원



태권도는 급과 품·단의 체계로 나뉘어져 있다.
1단은 12급, 2단은 24급, 3단은 36급으로 나누어 매달 도장에서 심사를 치르고 한 단계씩 승급한다는 것이 통상적이다.
1단이 12급의 단계가 있기 때문에 2단으로 승단하는데 12개월이 걸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매 달 심사를 보지 않는 도장도 많고, 12번의 심사를 다 보거나 또는 제대로 된 승급심사를 거치지 않고도 기간만 채우면 심사를 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사실은 오래전부터 유명무실한 체계가 아닌가 싶다.
승급심사의 권한이 지도사범에게 있고, 강제적으로 제시된 승급심사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뭐 도장마다 차별화할 수 있고, 사정도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된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다만 태권도 승급심사에 조금은 문제가 있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말이다.
 
태권도는 빨간띠 다음을 검은띠로 검은띠라 하기엔 부족함이 느껴지는 어린 수련자들을 구분하기 위해 만 15세 미만에 품띠를 부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품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품에서 단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문제가 있다.

현재 품은 만15세 이상이면 서류상의 절차만으로 단으로 전환할 수 있다.

현재의 태권도 주 수련층은 초등학생들인데 적어도 90% 이상이라 여긴다.
시작하는 시기도 그만두는 시기도 그러하다.
그렇다보니 대부분은 품에서 끝난다.

품에서 시작하여 단으로 끝났다면 별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품에서 끝난 경우는 단으로 전환시 일정한 테스트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여긴다.

동작의 원리를 이해하며 배운 것과 심사를 위해 단지 외웠던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품에서 단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단지 서류로만 통과시킬 것이 아니라 인근 도장에서 몇 차례의 승급을 거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태권도 성인수련생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의 도장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여긴다.
태권도 단증의 위상을 위해서나 다양한 수련층 확보를 위해 품과 단의 전환과정을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 ^^;

물론 이것은 나의 짧은 생각이었고, 아무튼 문제가 있는 부분임이 분명하다.

10살 때 3품을 취득한 A군은 경찰 시험에서 가산점을 받기 위해 위해 20살이 되어 3단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그 임무의 특성상 무술을 배운 사람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인데 A군은 과연 일반인과 다른 것이 있을까...?

그리고...
승급의 체계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품과 단은 올라가기만 했지 내려오지는 않는다.
한 번 3단은 영원한 3단인 것이다.
3개월을 수련하지 않으면 1급씩 낮아진다던지 하는 제도도 있었으면 좋겠다.
1품을 취득하고 10개월 뒤에 나타나 2개월을 수련하고 2품을 취득하는 병폐는 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태권도 사범을 하며 5단을 취득한 사람이 10년 뒤에도 5단의 실력이겠는가?
그 때쯤이면 3단으로 변해 있다거나....
엉뚱하지만 가끔 생각해 봤던 부분이다.

  • 한혜진 | 2008.11.28 21: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님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동감합니다. 뭐든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소싯적 태권도를 수련하다 장기간 휴식후 대입시험, 군입대, 각종 시험응시 등을 위해 품단전환을 서류신청으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은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죠. 그런 점에서 품단 전환 과정에 최소한의 심사가 필요되구요. 얼마전 국기원 연수원도 3급 사범지도자교육 연수자를 사전 실기심사를 통해 선발했습니다. 그동안 3급 사범지도자들 중 상당수가 품새도 모른 상황에서 연수를 받아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제가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지적해 놓으셨네요. 머지않아 관련 제도가 변화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충남관장 | 2011.05.14 00: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쩜 마루님은 구구절절 공감하는 내용을 그리고, 저도 생각했던 부분을 콕 찝어 정리하셔서 쓰시는지요~^^
    정말 품 단 전환은 너무 형식적이며, 의미가 없는 작업인듯해요.
    차라리 그럴밖에 애초부터 단으로만 주던지요.
    어느정도의 테스트도 거치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통과가 된다는건 좀 이치에 맞지 않는건 다른 지도자분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 강베드로 | 2011.12.26 20: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적극 동감합니다. 특히 3품이상일 경우에는 말이지요. 다만 경찰시험의 경우 전과는 달리 무조건 무도 단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가산점을 주지는 않습니다. 소정의 테스트를 거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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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승품·승단심사 업무 체계 :: 2008.01.30 22:36



태권도를 수련하는 사람 중에 승품
·단 심사 업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몇 마디 적어본다.

간혹 태권도 단증이 대한태권도협회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증의 발행은 국기원에서 하는 것이다.

5단까지는 대한태권도협회에 위임되고, 대한태권도협회는 각 시도협회에서 주관하여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으며, 국기원은 각 시도협회에서 심사결과를 보고받아 공인 품·단을 등록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심사 과정이 각 도장 → 시, 군, 구협회 → 각 시도협회 → 대한태권도협회 → 국기원이 된다. 태권도협회에는 업무가 위임되어 있을 뿐이지 단증의 발행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심사비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반적으로 도장에서는 심사비 책정액을 상기 단체 운영비 외에 도복 및 띠, 사진 및 액자제작비, 식사 및 간식비, 교통비, 특별지도비, 사범수당 등의 추가 경비로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심사업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기원 홈페이지 심사규정에 자세히 나와있다.
http://www.kukkiwon.or.kr/examination/examination01.jsp?div=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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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품·승단심사 합격 비율 :: 2008.01.12 23:25

승품·승단심사와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합격률에 대해 물어 본다.
이에 OO시 협회의 자료를 토대로 정리해 보았다.

1품 합격률 - 96%
2품 합격률 - 97%
3품 합격률 - 97%
4품 합격률 - 92%

1단 합격률 - 91%
2단 합격률 - 89%
3단 합격률 - 90%
4단 합격률 - 50%
5단 합격률 - 54%

※ 태권도에서 만 15세 미만일 경우는 '품'으로 응심하고, 만 15세 이상부터 '단'으로 응심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품~4품, 1단~3단까지 수치 결과로만 본다면 어쩌면 불합격 하기가 더 어려워 보인다.
결과적으로 승품단심사가 어렵지 않다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심사에 응한다고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도장에서는 승품단심사를 위해 대략 한 달 이전부터 주말에 보충 수업을 한다.
평소에 품새 수업이 충분하다면 대부분의 수련생들은 주말 보충 수업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품새 수업량이 부족하거나 운동신경이 뒤쳐지는 아이들은 특별히 신경을쓰고 필요에 따라 수업을 두 시간씩 받고 가기도 한다.

또한 심사비가 만만치 않다보니 심사위원들도 쉽사리 불합격 시키기는 힘들다.
여기다 태권도계가 온갖 인맥으로 얽혀있다 보니 불합격시켰다가는 관장님들의 거센 항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크게 어렵지 않은 심사기준, 주말도 반납하고 지도하는 사범들의 헌신, 심사에 떨어지면 망신당한다고 여기는 응심자들의 노력, 쉽사리 떨어뜨릴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심사위원들.... 이 모든 것들이 얽혀 이렇듯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는 것이다.

합격률이 높다는 것을 무턱대고 비판할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높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으며, 단증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응심자 수에 비해 심사위원 수가 부족하며, 일선 관장님들이 승품단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 때문에 서로 봐주기식 심사가 발생할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는 것이다.

3단까지는 일반 수련생으로 보고 4,5단은 지도자의 위치이기 때문에 보다 심사를 까다롭게 보고 있다는 것을 위의 수치를 통해 볼 수 있다.

특이한 것은 4단 보다 5단의 합격률이 높다는 것인데, 심사장에 가보면 알겠지만 4단 응심자와 5단 응심자의 차이가 꽤나 크다는 것을 볼 수 있다.
4단은 일반 태권도 수련생들도 많이 응심하지만 5단은 지도자를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4단에서 5단으로 올라가려면 4년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차이를 나타내게 하는 부분이 되겠다.

1품~4품, 1단~3단과 4단~5단을 보는 심사 기준이 확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생활체육으로 태권도 심사에 응심하는 사람들과 주 분야로 태권도를 하는 사람들의 심사 기준이 이렇게 명확하게 다르다는 것은 태권도가 이렇게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던 원동력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 터프한별 | 2009.04.03 23: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사범님 항상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

    이 귀중한 자료 스크랩해가겠습니다. 저희 태권도동호회에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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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품·승단심사 접수와 합격자/불합격자 조회 :: 2007.12.13 02:50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생이나 학부모님들은 승품단심사의 접수와 합격자 확인을 어떻게 하는지 한 번쯤은 궁금했을 겁니다.
2006년도부터 심사업무가 전산화되어 모든 심사업무는 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협회에 정식등록된 도장이라면 국기원 홈페이지 접속 아이디가 있습니다.
국기원 홈페이지에서 도장 아이디로 접속하면 심사신청서를 작성하고 심사접수를 할 수 있는데 일반 사이트에 회원가입하는 것과 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각 구별로 나누어져있는 지회에 심사비를 결제하면 지회에서는 이를 다시 시도협회에 제출하고, 시도협회에서는 다시 상부기관(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에 등록하여 최종 심사 승인이 떨어집니다.

심사를 치르고 대략 3주~4주 후에 심사 발표가 납니다.
심사 발표 역시 국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게 되어있고, 도장 아이디로 접속하면 해당도장 응심자들의 심사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도장 아이디로 접속하면 해당 도장의 심사결과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타 도장의 심사 결과는 열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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