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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의 대표 무술 경쟁력 비교 :: 2008.02.17 03:54

※ 동양무술의 신비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지역의 대표적 무술인 한국의 태권도, 중국의 우슈(중국무술통칭), 일본의 이종격투기를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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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무술의 경쟁력 (태권도)

1.무술인프라
- 국내 태권도 도장 약 1만여 개
- 태권도 국내대회 40회, 국제대회 31회가 있음
- 경기는 국기원을 비롯한 각 지방의 자치단체의 종합체육관에서 실시

2. 시장경쟁력
- 181개국 6천만 명 보급
- 유단자 634만여 명 (태권도 수련의 진입이 용이함)
- 국내 34개의 태권도대학에서 연간 3천여 명의 졸업생 배출
-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태권도학과 설립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
- 국내의 경우 어려서 필수적으로 배워야할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음

3. 산업경쟁력
- 각종 보호장비 및 수련용품 등의 지속적 개발과 판매는 무술용품산업 시장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음
- 국내의 많은 무술용품 제작 및 판매업체와 다국적 기업의 관심 속에서 수련용품의 고품질화를 이루고 있음

4. 콘텐츠경쟁력
- IT강국답게 온라인을 통한 태권도 콘텐츠의 제공과 활용이 두드러짐
- 태권도를 소재로 한 뮤지컬 제작등 태권도시범의 영역이 확장됨
- 캐릭터의 개발은 초보단계

■ 중국 무술의 경쟁력 (소림사, 우슈)

1. 무술인프라
- 중국 내 각종 무술을 우슈로 통일
- 7개 국제대회 개최
- 올림픽 진입을 위해 국가가 적극개입
- 소림사 인근지역에 무술학교 신설 증가
- 각 성에서 무술학교(체육학교)의 건립을 지원

2. 시장경쟁력
- 우슈 106개 국가 보급
- 13억 명 중국 인구 중 수련인구는 약 2억, 일본 14백만 명
- 전 세계 5천만 명의 화교는 우슈 보급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음
- 소림사 인근지역 80개의 무술학교에 약 5만 명의 학생 재학 중
- 취업과 영화스타 등으로의 성장을 위한 무술학교 지원자 증가

3. 산업경쟁력
- 소림사 사업발전주식회사의 설립
- 소림사는 중국내 29종류에 대한 100개에 달하는 상표권
- 저가의 무술용품을 대량으로 제작하고 있음

4. 콘텐츠경쟁력
- 이소룡, 성룡, 이연걸 등 세계적인 스타의 후속 스타 발굴 중
- 영화를 통한 소림사의 홍보는 물론 중국무술과 문화의 가치를 높여왔음

■ 일본 무술의 경쟁력 (이종격투기, K-1)

1.무술인프라
- K-1, Pride, 판크라스, 수토, 발리투도재팬, 링스대회 등 다양한 이종격투기가 성행 중
- K-1의 경우 선수간의 대립을 스토리화 하고 있음
- 큰 경기는 주로 사이타마 아레나, 도쿄돔 등을 이용

2. 시장경쟁력
- K-1대회에 평균 4만~5만 명 정도의 방문객 관람
- 많은 수퍼스타를 배출하였으며, 매니아층의 지지가 높음
- K-1의 주요공략대상을 20대 여성층으로 삼고 있음

3. 산업경쟁력
- 현재 10개국 이상에서 경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 K-1대회는 주)FEG 그룹에 의해 운영되고 있음
- FEG는 자체브랜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기업이 진출 모색

4. 콘텐츠경쟁력
- K-1대회의 모바일동영상 서비스
- VOD, 음반, 서적, 잡지 등 콘텐츠 개발
- K-1 Girl, 선수입장곡등 활용

출처 : 문화관광부 / 태권도공원 조성 기본계획 및 공간계획 수립 등 연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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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의 가치 :: 2008.02.09 16:09

무술의 가치는 무술 자체에 있다.
- 우리 무술계는 깊이 반성해야만 한다.

"무술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단순해 보이는 질문이지만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논의를 필요로 한다. 그 이유는 무술이 사회와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상호작용하며 사회성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무술은 다듬어진 몸짓의 체계 이다. 그러나 무술은 그러한 몸짓 으로만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 무술은 그 외에도 수많은 사회적 요소를 포함한다. 무술 속에 포함된 그러한 사회성이 무술의 가치를 논하는데 있어서 복잡함을 더하는 원인이다.
이 글에서는 무술이 갖는 사회성 의 의미를 설명하고, 나아가 무술의 참된 가치 는 어디에 존재하는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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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의 가치는 무술 자체에 있다.
무술은 몸짓의 체계이며 바로 그 몸짓만이 그 무술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더 쉽게 말하면 하나의 무술을 정확히 반복 연습함으로써 수련자가 얻는 몸의 단련, 그리고 그 단련의 유익함만이 무술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태권도를 장기간 수련한 사람은 능숙한 발차기와 유연성, 스피드 따위를 얻을 수 있다. 검도를 수련한 사람은 몽둥이만 하나 들면 자신감이 생긴다. 검을 다루는 법을 몸에 익힌 것이다.

유도를 수련하면 상대방의 중심의 허점을 포착하여 쓰러뜨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올바른 무술을 장기간 익힌 사람은 건강과 체력, 정신력, 호신능력 등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나열한 이러한 얻음만이 무술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무술을 수련함으로써 획득하는 이러한 몸의 얻음을 무술의 내적 가치 라고 하자. 무술은 몸짓의 가치, 즉 내적 가치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말이라서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술이라는 것이 순수한 몸짓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사회성을 지닌 실체임을 자각한다면 왜 내적 가치를 강조해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무술의 사회성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하나의 무술에 통달한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이 자신의 무술을 가르치려고 하면 그는 도장을 임대해야 하고, 해당기관에서 영업허가도 받아야 하며, 세금도 내야 한다.
또한 광고를 해야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관원을 모집해야 한다.

관원들에게서는 가입비, 회비, 도복비 따위를 받아야 하고, 자기 무술의 독창성을 증명해야 한다. 독특한 유니폼을 맞출 수도 있고, 각종 예법을 새로 정비해야 할 필요도 있다. 자기 무술의 우수함을 이론적으로나 실전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때로는 거짓말 섞인 광고도 필요하다. 조직의 유지를 위해서는 자신의 카리스마를 유지해야 한다. 잘 모르는 것도 아는 것처럼 속여야 할 때가 있고, 무술의 기원이나 역사에 대해서 과장 섞인 허위사실을 유포할 필요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무술의 사회성이다. 무술가가 순수하게 몸짓만 가르치기 란 불가능하다. 무술의 지도는 사회 속에서 이루어지며 반드시 사회구조와 연관을 맺는다.

무술의 참된 가치는 순수한 몸짓 속에 존재하지만 이러한 무술의 사회성은 무술에 몸짓 밖의 가치, 즉 외적 가치 를 부여하도록 요구한다. 자기 무술을 더 잘 팔리게 하기 위해서 무술가는 내적 가치 이외에도 외적 가치를 선전해야 한다. 내적 가치의 완성도가 높다 하더라도 외적 가치를 강조할 수 있다. 반대로 내적 가치가 미흡한 무술일수록 보상심리로서 외적 가치를 더욱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무술의 외적 가치가 불필요하다는 말은 아니다. 무술도 사회적인 존재인 이상 외적 가치는 분명히 필요한 가치이며 무술의 구성 요소 가운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외적 가치를 잘 구성하는 것은 내적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외적 가치가 내적 가치를 가리우거나 왜곡시키는 경우이다. 외적 가치가 내적 가치보다 앞서는 가치 전도 현상이 일어나거나 거짓말까지 섞어가면서 외적 가치를 부풀리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 사회에서 무술은 하나의 상품이 되었다. 무술가는 자신의 무술을 더욱 잘 팔리게 하기 위한 광고업자가 되었다. "우리 주방세제는 기름때를 잘 빼고, 우리 PCS는 지하에서도 잘 터지고, 우리 무술은 반만년의 유구한 전통을 가졌다. 우리
무술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우수하다."
관원 증대를 위해서는 어떠한 것도 불사하는 무술가는 가장 앞장서서 무술의 타락을 부추기는 존재가 되고 있다. 외적 가치가 내적 가치를 삼켜버렸다. 그리고 무술가는 반성이 없다.

대표적인 부정적인 외적 가치 두 가지를 살펴보자.
우리 나라의 무술들을 보면 대부분이 민족전통 과 오랜 역사 를 내세우고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까지 소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조선까지 자기 무술의 역사를 연장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주장은 두 가지 문제점을 지닌다.

첫째는 역사의 진실성 여부다. 어떤 무술이 아주 오래 전부터 연속성을 지니고 전래되어 왔다고 주장하려면 그러한 주장에 대한 명확한 사료와 물증을 제시해야만 한다. 단순히 말로만 고조선을 이야기하거나 왕릉에 그려져 있는 애매한 그림 하나 가지고 자신의 무술의 기원을 내세우는 것은 무책임하기 그지없는 태도이다.
산중에서 비전되어 오느라 그 동안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고 우리 선조는 문자 남기기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료를 찾을 수 없다는 주장도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증명되지 않는 사실의 주장은 주장하는 자에 대하여 의심을 하게 만든다. 과연 그는 역사의 진실성을 규명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의 목적은 다른 곳에 있는가?

둘째는 역사가 그렇게 길고 전통이 깊다면, 그래서 어쨌다는 것인가?
깊은 역사성은 결코 무술의 완성도에 비례하지 않는다. 새로 생긴 무술이 오래 된 것에 비하여 더 훌륭할 수 있다. 전통이 유의미하다면 그것은 오랜 세월 동안 검증되었고 보완되었다는 측면에서일 것이다.

그러나 전통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것"이기 때문에 좋은 무술이고 "오래 됐기" 때문에 좋은 무술이라고 한다. 그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와 같은 외적 가치의 강조는 그 무술의 내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데에 털끝 만한 기여도 하지 못한다. 무술이 훌륭하다면 그 몸짓 자체의 유용성을 통해서 증명해야만 한다.

부정적인 외적 가치의 두 번째 예는 이데올로기이다.
우리 나라의 무술단체들은 대부분 독자적인 이데올로기를 유포하고 있다. 그것은 창시자에 대한 신화일 수도 있고, 선대 무술가의 화려한 일대기에 대한 전설일 수도 있다.

그 무술을 얼마간 수련하면 어떠어떠한 능력을 얻는다는 선전일 수도 있다. 기가 돌고, 공중부양하며, 신비한 내공의 힘으로 칼날 위에 올라설 수 있다는 주장일 수도 있다.

무술 조직에 있어서 이데올로기의 기능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이데올로기는 그것을 내세우는 무술조직에 대한 신뢰를 높임으로써 통합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조직유지에 필수적이다. 또한 해당 무술에 대한 신뢰와 자긍심을 높여줌으로써 한층 효과적인 수련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데올로기가 지니는 문제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이데올로기가 거짓말일 수 있다는 점이다. 칼날에 다치지 않는 피부를 지니게 되는 무술이 있을 수도 있다. 쇠가죽을 손가락으로 뜯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될 수도 있다. 맨 손이나 이마로 바윗돌을 깰 수 있는 능력을 갖게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거짓말이라면?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소중한 시간과 땀을 허구적인 이상을 좇아 낭비하게 될 것인가?

노력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릇된 수련체계를 열심히 연습함으로써 몸을 버릴 수도 있다. 몸에는 반복 연습에 필요한 분명한 법도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에 어긋난 수련을 반복하면 몸은 망가지게 된다. 허구적인 이데올로기에 속은 수많은 무고한 몸들은 자신의 망쳐짐도 하나의 진전으로 기만당하면서 더 깊은 매진을 요구받게 된다.

무술가가 이러한 외적 가치를 내세우는 이유는 진실로 그 무술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나 그것이 실제로 가공할 능력을 얻게 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왜 거짓사실을 유포할까? 전통을 내세우고 역사를 왜곡시키고 내적 가치를 부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앞서 말한 무술의 사회성 때문이다. 무술은 순수한 몸짓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무수한 연관을 맺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거역할 수 없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바로 이윤의 필요성 이다.

조직을 유지, 확대시키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을 얻으려면 관원 수를 늘려야 한다. 관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술의 상품성을 높여야 한다. 바로 이 때문에 거짓 이데올로기와 전통주의, 신화와 전설이 판을 치게 되는 것이다.
외적 가치는 아무리 거창하더라도 내적 가치를 증대시키지 못한다.

무술가가 자기 무술이 오랜 역사와 깊은 전통을 가졌다고 소리 높여 주장해도 그와 같은 주장이 그 무술의 몸짓이 가진 가치를 증명해주지는 못한다. 무술의 가치는 오로지 그것을 바른 방법으로 오랜 기간 수련하였을 때 몸이 얻게되는 능력이 무엇인지에 의해서 판단되어야 한다.

불교의 명상도 유교의 예법도 인도의 요가도 서구의 과학도 모두 인류의 소중한 지혜이다. 무술 역시 독특하고 유의미한 얻음 을 주는 인류의 뛰어난 지혜의 하나이다. 무술은 싸움기술의 측면에서도, 건강의 측면에서도, 정신수양의 측면에서도 모두 인간을 완성시키는 뛰어난 하나의 체계이다. 그것은 국적과 전통과 인종을 떠나서 보편적인 인간의 몸을 수양시키는 도 이다.

현대사회에서도 무술은 무한한 함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무술은 더욱 발달되어야 하며 그 속에 잠재한 에너지들은 현대 사회 속에서 가능한 한 많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현실화되어야 한다. 더욱 편리해지기만 하는 현대 생활과 비례하듯나약해지는 건강을 무술은 크게 진전시킬 수 있다. 여러 가지 육체적 능력을증대시킬 수도 있다. 호신의 기술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정신적 각성을 추구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밖에도 무술이 지니는 잠재력은 더욱 다양하게 상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그토록 소중한 지혜이자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는 무술의 발달을 가로막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앞서 말한 왜곡된 외적 가치들이다. 약간의 소양만 갖춘 사람이면 간파할 수 있는 뻔한 거짓말을 일삼고 역사 왜곡과 허구적 사실들을 유포하는 무술가에 대한 사회적인 인지도가 결코 긍정적일 수 없다. 올바른 수련을 통해 고도의 도덕을 갖추었어야 할 무술가이지만, 물건을 더 팔기 위해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 장사꾼과 똑같은 취급을 받고 있고, 무술이란 것은 무식하고 배운 것 없어서 몸만 가진 사람이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무술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원인은 일차적으로 무술가들 자신에게 있다.
무술가들은 선전과 광고에 열중하느라 외적 가치를 부풀리는 데만 매달렸을 뿐 정작 중요한 내적 가치는 다듬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 무술계는 깊이 반성해야만 한다. 부정적인 외적 가치만을 부풀려 선전하는 구습과 과감하게 절연해야만 하고, 무술 자체의 몸짓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한다. 이렇게 될 때 우리 무술계의 앞날은 보다 밝아질 것이다.

출처 : 대한태권도협회 송형석 /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많은 사람들이 가슴속에 품고 있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뚫어주는 날카로운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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