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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아파해선 안된다. :: 2007.12.09 03:23

종종 일 마치고 친구랑 PC방에서 서든어택을 즐긴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니 아이들 눈치 보지 않고 도장에서 피우지 못하는 담배도 마음껏 피우고, 재밌는 게임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 중 하나라고 할까…? ^^; 참고로 1시까지 출근이니 다음날 수업에 방해되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며칠 전에도 PC방에 갔었는데 속이 좀 답답하고 몸이 좀 으슬으슬 거리기 시작했다. 몸살이 시작될 것 같아 다음날 출근을 위해 몸을 다스리러 급히 집에 와 침대로 들어갔다. 전기장판을 뜨겁게 달구고 이불 속에서 땀을 뿜어냈다. 침도 못 삼킬 만큼 목이 타들어 가는 느낌에 물 가지러 간다고, 물 마신다고, 더워서…… 밤새 몇 번을 잠에서 깼는지 모른다. 덕분에 다음날 어느 정도 회복되었지만 으슬으슬한 잔잔한 고통은 계속되었다.

수업도 하필이면 태권 체조 같은 거라 수업을 좀 편한 걸로 바꿀까 하다가 아이들과의 약속(수련계획표)을 어길 수 없어 계획표대로 진행했다.

이 도장은 사범이 나뿐이라 아파도 집에서 쉴 상황이 아닌 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서 아픈 기색 하나 없이 수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요즘은 태권도장도 투자가 있어야 잘된다. 관장이 도장을 지키고 있고 사범은 보통 둘 이상이 있어 각자의 역할이 나뉘어 있다. 이곳처럼 혼자서 모든 것을 차고 나가는 곳은 많지 않은데 이런 곳에서 일하는 지도자들은 아마 아플 겨를도 없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내가 요즘 많이 나태해졌나 보다. 허~

이전 도장에 있을 때 렌즈 때문에 눈이 충혈된 적이 있었는데 오해하신 관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지도자는 눈이 충혈되어 있으면 학부모들에게 신뢰감을 떨어뜨린다."고 말씀하셨다. 그땐 잘 알지도 못하면서 뭐 이딴 걸 가지고 트집일까 생각했지만, 그것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자기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말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은 적이 있었다.

그렇다! 태권도 지도자는 함부로 아파서는 안 된다. 또 아프다고 쉬어서도 안 된다. 운동하면 감기도 안 걸리고 잔병치레도 안 하며 건강해진다고 아이들에게 말하는 사람이 감기에 걸리고 그 흔한 감기 때문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그 말을 의심하게 되지 않을까…?

태권도 사범은 언제나 깨끗하고, 단정하며 건강한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의무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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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실력을 넘어서는 열정의 공인 태권체조 강사 :: 2007.11.25 16:51

어제 동의대학교에서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 소속 도장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후반기 소양교육에서 최근 대한태권도협회가 개발한 공인 태권체조 강습회가 있었다.

얼만큼이나 개발될지는 모르겠지만 5장까지 교육을 받았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4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쉬는 시간도 거의 없이 장장 5시간여를 열심히 뛰었다.

강사로는 태권체조 개발에 참여한 5명의 여걸(?)이 왔었는데.. 하나같이 너무나 열정적이어서 가슴이 두근거릴 지경이었다.
도장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도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지도하는 사범이나 관장들인데 그런 그들을 상대로 그렇게 잘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무엇보다 시범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그들의 그런 열정 덕분인지 지금까지 보아온 지도자 교육과는 다르게 한쪽 구석에서 쉬는 사람 거의 없이 다들 열심히 비지땀을 흘렸다.

태권체조 보급용 동영상에서 많이 봐왔던 강사도 있고, 당일날 배포된 DVD를 통해 프로필을 보니 하나같이들 대단한 분들이었다.

아무튼 개발자들로 부터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고, 그들로 부터 열정과 또 다른 자극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이번에 보급되고 있는 태권도체조는 말 그대로 공인 태권체조이다. 앞으로 이것으로 대회도 열릴 것이고, 심사에도 사용될 수도 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태권체조만으로 승단 심사를 볼 수 있도록해서 태권도 수련을 활성화 한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배워보니 좀 어려운 감이 있어 초등생들 보다는 성인층에게 더 적합하지 싶었다.
성인층을 겨냥하여 만들어졌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수없이 연습했을 강사들도 실수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얼마나 대중화될지 아직은 의문이다.
하지만 태권도계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내 앞날에 좋은 소식이 아니겠는가...

  • 경희대 태권 | 2009.03.17 22: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ㄷㄷ 태권체조를 4사장까지 배웠어요 품세는 금강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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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스승에 날에 받은 편지 :: 2007.05.17 00:30



태권도 사범이 되고 나서 두 번째 맞는 스승의 날이다. 나는 아직 스승이 무엇인지 깊은 의미는 잘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그래도 스승의 날에 작은 선물 몇 개를 받았나 보다.

많지 않은 몇 개의 선물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편지였다. 아이들이라 삐뚤삐뚤한 글씨에 맞춤법도 엉망이지만 진솔한 표현방식들이 재미있어 읽으며 자연스럽게 미소가 피어올랐다.

태권도 선생님께
태권도 선생님 우리 오빠 가끔씩 울지만, 잘 하고 있죠
오빠가 편지를 못써서 제가 되신 썼어요.
우리 오빠 잘 가리켜 주세요.
-동생올림

태권도 사부님께.
안녕하십니까? 태권도 사부님
저 7:30분 부에 나오는 JH이 입니다.
요새 건강하신가요?
저는 약간 열이 난답니다.
요즘 사부님의 재미있는 수업덕분에 재미있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사에도 상을 주고, 트로피는 물론, 새로운 게임까지.....
저에게 새로운 변화를 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수업 많이 해주세요.
스승의 날 축하합니다.
^v^
-000씀-


오래전 일기 -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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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1년 6개월 내 월급은 두 배~ :: 2007.03.30 00:23

태권도 사범으로 첫발을 내 딛고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나는 두 번째 직장으로 옮겼다. 자의 반, 타의 반…… 나는 그것을 '스카우트'라고 표현하고 싶다.

1년 동안 정말로 모진 사회생활을 경험하며 인내하며 열심히 배웠던 만큼 좋은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 사실 당시에는 두려움이 컸었다. 능력에 비해 큰 자리였으니 말이다.

아무튼, 처음은 보통의 사범들이 그렇듯이 아르바이트생들과 비슷한 박봉을 받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보수에 연연하지 않고, 배운다는 자세로 시간이 흘러 어제 또 조금 오른 월급을 받아들었다.

첫 월급의 두 배 정도 되는 액수다. 1년 반 만에 두 배로 올랐지만 작은 회사에 다니는 월급쟁이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처럼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세상에 나처럼 지독하게 놀고도 이만큼 오기는 가히 쉬운 일은 아니라고 위안하고 싶다.

직업이 생긴 후로는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에 당연한 보수라 여기지만, 많은 다른 사범들과 비교해 경력과 능력에 비해 후한 보수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래가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지만 1년 6개월이 더 흐른 뒤에는 어떤 자리에 올라서게 될지 사뭇 기대되기도 한다. 내려가지 않도록 높지 않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높이 올라설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재도약을 준비해야겠다. 아자~ 아자!

오래전 일기 - 20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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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마지막 하루! :: 2006.10.28 01:12

고된 하루의 연속을 드디어 마감했다.
고되다고 표현하는 것은 사범으로써가 아닌 내가 놓은 나름대로 빡빡한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1년간 하루가 멀다하고 싫은 소리를 들으며 대꾸 한 번 하지 않고, 불만이 쌓여도 스트레스가 폭발하려해도, 묵묵히 참으며 참 잘도 견뎌냈다.

아이들에게 작별인사조차 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다.
다들 그렇게 나간다고 하니 어쩔 수 없었지만 "태권 ....."라고 인사하며 하나 둘 집으로 바삐 돌아가는 아이들의 뒷 모습을 보며 속으로 눈물을 삼켰다.

그래도 아무 말 없이 헤어지긴 싫어서 아이들 하나하나 보내며 한 마디씩 짧게 해 주었다.
곧 승품단 심사가 있을 녀석들에게 열심히해서 꼭 한 번에 합격하라는 응원을 해주었고, 평소 말 잘 안듣던 녀석들에겐 이젠 사범님 관장님 말씀 잘 들어라고 타일러주고, 평소 나무랄 것이 없던 녀석들에게는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는 격려를 보내주었다.
한 마디 한 마디 아이들에게 해줄 때마다 아이들은 "네" 어찌 그리도 씩씩하게 대답은 잘 하는지... 종일 코 끝이 찡했다.

마지막 부~ 머리 굵은 아이들이라 녀석들을 다스리는데 나름대로 참 애를 먹었다.
그런만큼 정이 들었는지 녀석들 표현은 안하지만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나의 첫 사범생활은 이곳에서 부터였다. 나는 너희들로 부터 배워간다."고 말할 때는 모두들 웃는 분위기 속에서 속으로 눈물을 삼키는 모습들이 역력했다. 물론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잔뜩 있었지만 거기서 멈췄다. 감정에 사로잡혀 할 말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가는 길~ 차를 타고 내려가는데 아이들이 집에가지 않고 모여있다가 내가 탄 도장차가 내려가는 순간 일렬로 서더니 인사를 한다. 큰 소리로 "집에 일찍 가라!"고 평소 하던 말을 그대로 하고 휭 하니 지나 버렸다.

집에 가기전 나는 늘~ PY를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열심히하고 날 잘 따라 주었다. 그런 탓일까 마지막으로 PY를 바래다 주는 길에 PY가 뒷 자리에서 흐느끼는 것을 나는 느꼈다. 어두워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마지막 부 아이들과 헤어지며 일일이 악수를 했었는데 PY와는 하지 않았었다. 아직은 몇 분이라도 더 함께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PY가 내릴 때, 나는 창 밖으로 손을 쑥~ 내밀며 열심히 해라는 짧은 인사를 건냈다. 녀석은 그 어느 때 보다 "사범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를 크게 외치고 돌아섰다.

100여명의 아이들 그 어느 누구하나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없을 것이다.
나는 이제 한 번에 100여명의 정든이들과 이별하게 된 불행한 사람이다.
곧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겠지만 오늘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마지막 출석을 부르며 출석부를 들춰보면서 지금은 나오지 않는 아이들의 이름들도 샅샅이 살펴보며 회상했다.

고되었던만큼 기억도 깊이 자리했나보다. 지난 1년의 모든 일들이 엊그제의 일처럼 어찌 그리도 생생한지....

이 노무쉐이들아 사랑한다. 그리고 고마웠다.
오늘 밤 내 가슴은 참으로 찡~ 하구나!

오래전 일기 - 200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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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1년간의 사범생활을 마치며.... :: 2006.10.21 01:03

내가 이곳에 사범으로 들어온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지난 1년간 정말 힘들고 괴로운 날들이 많았지만, 오늘날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지난 시간 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소수 아이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내가 이제는 말 몇 마디로 40명의 아이도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도록 다룰 수 있는 지경이 되었으니 말이다. 물론 그 아이들이 나에게 많이 길들여진 탓이기도 하지만,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최근 들어 많이 느끼고 있다.

고학년이나 중고등부 아이들까지 휘어잡는 데 1년이 걸렸다. 이제야 능수능란하게 뭔가 좀 하게끔 되었는데 나는 떠나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엄연히 따지자면 스카우트되어 가는 것이다.

매일같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나에게는 보수, 거리, 여건 등 여러 가지로 조건이 좋은 곳으로 가게 되니 득이 크지만 그래도 앞에 사범이 워낙에 잘한 탓에 부담도 상당하다.

의리상 내가 가지 않겠다고 해도 되지만 나의 미래가 걸려있는 만큼 보다 좋은 곳으로 향해야 하는 것이 나로서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여겼다. 어쩌면 나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 줄 한 번의 기회일지 모르니 말이다.

떠나는 마당에 속 시원한 부분도 있지만 정든 아이들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 원래가 아이들을 아주 싫어했던 내가 처음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었는데 말이다. "사부님~" 하며 나에게 안기며 장난을 걸어오던 녀석들을 생각하면 내가 잔인하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흰 띠 때부터 가르친 아이들의 승품·단 심사를 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또 하나의 아쉬움도 있다. 조금만 더 있으면 그 녀석들에게 품 띠를 둘러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아무튼, 참~ 고된 지난 1년이었다. 매일 차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출퇴근해야 하는 것도 힘들었고, 대학에서 다 큰 녀석들만 가르치다 말 안 통하는 아이들을 대하는 것도 힘들었고, 나를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지도자로 곁에 두고자 질타를 아끼지 않았던 관장님의 한 마디 한 마디와 너무나 부지런하고 성실했던 관장님 탓에 쉬는 날도 별로 없이 일했던 것도 힘들었다. 자기가 하는 일이 힘들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마는 나는 그래서 힘들다는 표현보다는 고된 것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내가 도장을 옮기더라도 마찬가지로 많은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에 찌들어 생활할 것이다.

이제 일주일 남았다. 관장님의 간섭없이 프로그램부터 모든 수업을 도맡아 하던 마지막 부(중고등부) 수업에 몇 가지 목표를 두고 있었는데 남은 시간 동안 그 목표치를 채우고 나오고 싶다. 공중회전 낙법과 쌍절곤을 내가 생각했던 만큼은 꼭 가르쳐야겠다. 하루도 빠짐없이 유연성, 발차기 수업이 있었는데 남은 일주일은 모든 그런 계획은 취소하고, 쌍절곤과 실전훈련, 낙법에 쏟아부을 것이다. 다른 수련생(초등학생)들로부터 "우와~"하는 함성을 받을 수 있는 녀석들로 만들어 놓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나가면 사범의 자리를 물려받을 여자 사범이 이주 전부터 와서 인수를 받고 있다. 나를 이어 잘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아무 경력 없이 처음 이 도장에 일하게 되었을 때, 앞에 사범이 내가 3개월도 못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만큼 이곳은 타 도장보다 힘든 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1년을 잘 버텨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었다. 그 얘기에 견주어 보면 나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 아니겠는가….

새로 옮길 도장은 지금의 이곳보다 더욱 많은 것을 가르치고 미처 내가 가르칠 수 없는 부분까지 수업하고 있다.
그리고 오래 지도했던 사범이 나가는 것이기에 아이들은 나를 만나면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느끼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3개월 이상 버티지 못할 거라는 예상이 내 앞에서 보기 좋게 깨진 만큼 나는 새로운 곳에서도 사람들의 생각 이상을 해낼 수 있을 거다.

아쉬움, 기대, 부담, 희망…. 많은 감정이 교차하고 있다. 묵묵히 온 힘을 다하는 길만이 나에게 길이겠지…….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관장님이 도복과 띠를 하나 해주셨다. 나에게는 나름대로 의미가 큰 도복과 띠지만 이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길을 가는 만큼 나 스스로 새로운 도복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띠를 준비해 둘러매려 한다. 

나의 내일에 몇 개의 검은 띠가 둘러쳐질지 궁금하다.


오래전 일기 - 20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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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차 한 번 긁었다고... :: 2006.09.19 13:25

차 긁은 이후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왕에 그렇게 된 거 잊어버리자고 마음먹어도 순간순간 떠오르는 여러 가지 상황들은 가뜩이나 상상력 넘쳐나는 나에게 온갖 상념들을 가져다준다.

어제는 운동하느라 시간이 없어 관장님과 얘기도 못 하고, 도장 앞에 있는 도장 근처 정비소에 맡겨놨다는 얘기만 들었다. 그러면서 옆면을 좍~ 뜯어내서 새로 한다나 어쩐다나…. 백만 원은 그냥 나올듯한데….

오늘 출근길에 정비소를 들여다보니 판금 라인에 떡하니 서 있더군. 앞으로 차는 다 타고 다녔다는 아쉬움과 한순간에 많은 신뢰를 잃어버린 안타까움과 얼마나 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그래… 어찌 보면 또 별일 아니다. 사람을 친 것도 남의 차에 박은 것도 아니다. 그저 옆면이 좀 흉하여졌을 뿐…. 달라는 대로 주고 과하게 요구하면 다 못 주겠다 말하면 되는 거지…. 이렇게 자기암시를 하고 하고 또 한다.

1년이나 쌓아놓은 스트레스… 점점 풀리기는커녕 별일들이 다~ 겹치며 더욱 증폭되는 듯하네.

오래전 일기 - 2006.09.19


  • | 2008.05.19 17: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차 긁어놨는데 그 당시 관장님이 그냥 넘어주는게 새삼 고맙게 느껴지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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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차를 난도질 해놨다. :: 2006.09.16 07:54

오늘 학교선배 결혼식이 있어 주말에는 처음으로 도장 차를 빌렸다. 축구시합과 승품·단 심사연습도 취소하고 가는 거라 빌려달라는 말을 꺼내기도 뭣했지만 어렵게 빌려달라는 말 꺼냈는데 관장님이 흔쾌히 빌려주셨다.

오늘 아침 엄마는 여느 때처럼 외손녀를 봐주러 누나 집으로 향했다. 날씨도 구리고 해서 엄마를 태워다 주는데 누나네 아파트 주차장이 경사가 심하고 좁은데다 차 한 대가 어정쩡하게 주차되어 있어서 비집고 들어가며 주차를 시도했다. 그러다가 아파트 입구 기둥에 차가 닿아버렸다.

전진으로 빠져나오려는데 비가 오는데다 급경사진 곳이라 뒤로 밀려서 더욱 끼어 버렸다. 15인승 긴~ 프레지오가 뒷바퀴부터 시작해 운전석 옆 사이드미러까지 쫘~악 찌그러지고 긁혀버렸다. 완전히 끼어서 너무나 당황해 하고 있는데 매형이 달려와 사이드미러 깨지더라도 후진해서 빠져나오라 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 기둥이 부서질 듯 흔들거렸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차를 긁혀가며 억지로 빼냈다. 다행히 백미러는 부서지지 않았지만 차가 엉망이 되어 버렸다. 차 옆면의 랩핑도 긁혀서 엉망이다. 사이드미러 거울도 깨졌다.

아~ 이 차와 나는 인연이 아닌가 보다. 정말 많이도 긁고, 주차해 놓은 차들에도 많이도 박았다. 1년을 몰았는데도 아직도 프레지오에는 적응이 안 된다. 승용차 몰고 다닐 때는 한 6개월 모니까 좁은 곳도 어렵지 않게 주차가 되던데 도무지 이놈은 길들지가 않는다.

월요일에 관장님 얼굴을 어떻게 볼지… 즐거운 하루를 보내려던 계획들이 물거품이 되고 말 못하는 월요일까지… 나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줄까…. 너무 속상하다. 앞으로는 남의 차 가지고 절대 과분한 주차시도는 하지 말아야지…. 내가 어리석었다. 아 가슴이 꽉~ 막힌 듯 화나고 미칠 것 같다.

오래전 일기 - 200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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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버디버디 가입 :: 2006.08.13 00:48

도장 애들한테 메신저 쓰냐고 물으니 대부분 버디버디 쓴단다.
아이들과의 커뮤니키에션을 위해 버디버디에 기꺼이 가입했지.....
네이트 온이나 MSN에 비하면 UI는 이쁘지만 옵션등 기능면에서는 많이 떨어지더군~

가입하자마자 벌써 20명이 친구로 등록됐다.
아이들 홈피를 하나씩 살펴보면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모두들 ss501 과 슈퍼주니어와 이준기의 팬이더군 ㅡ,.ㅡ;
다들 홈피에 자기들 사진은 없고 연예인과 애니메이션 사진만 가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것만 가득~

어렵지 않게 아이들의 관심사가 뭔지 알 수 있었다.
대학생들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초중등학생들의 버디버디 홈피, 그리고 조금은 보다 진보되었다고 생각하는 여러 대학생과 사회인들의 블로그들~ 기업과 개인의 홈페이지들~
무리를 형성하며 저마다의 특색이 있다. 이 모두를 운영하며 경험해보고 있는 나로써는 세대별 성향을 본의 아니게 파악해 버렸다.

아이들이 유치하다고 할 수 없다. 성인들의 수준이 높다고도 할 수 없다.
시대가 만들어 내는 세대별 격차라고 봐야할테지~
성인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그런 홈피들이 좀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세계인 것을~

오래전 일기 - 200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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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자아성찰(自我省察) :: 2006.06.10 20:24

토요일 오후. 쉬는 날이면 나는 어김없이 정오는 넘겨야 눈을 뜬다. 예전엔 이런 게으름에 대해 행복이라 여겼다. 

자고싶은 만큼 자는 것 만큼 즐거움을 주는 것도 많지 않으니까 말이다.

눈을 뜨고 빵 한 조각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TV를 켜니 케이블에서 "협회장배 품새대회" 방송해준다. 태권도사범으로써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방송이었다.

그동안 겨루기 대회에만 치중하던 태권도계가 최근 몇 년사이 태권도 활성화와 보다 다양한 경로를 통한 태권도 보급을 위하여 품새대회 쪽으로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서 급진적으로 품새학과와 품새 선수도 양성되고 있다고 들었다.

평소에 품새만큼은 자신있어하던 나는 오늘 경기방송을 보면서 가슴이 끓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일반부부터 시작하여 초등부까지... 과연 내가 그들과 품새를 겨루었을 때 이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속으로 빠져 들었다.
멍~하니 TV만 주시하다가 기술적으로 내가 하지 못할 부분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수련의 부족함을 깨닳았다.
분명 내가 할 수 있는만큼인데 나는 왜 지금까지 저들만큼의 시연을 보이지 못했던 것일까 하는 의문속에서 말이다.

1993년으로 기억하고 있다.
태권도장에 보내달라고 조르고 조르다 체념하고 있다가 어버이날엔가 태권도장에 보내주면 말 잘듣는 아들이 되겠다는 편지를 썼더니 다음날 바로 엄마는 동네의 유명 도장으로 데리고 갔다.
내 의지로 시작한만큼 재미도 붙이고 열심히해서 흰 띠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인정받는 수련생이 되었다.
빨간 띠 때 혼자 옆차기 연습하고 있는데 관장님이 잘 한다면서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기억속에 생생하다.
그리고 어느날 수련을 마치고 집에가는데 이제 몸이 많이 만들어졌다면서 칭찬의 말을 해주시던 기억도 선하다.
존경해마지 않던 관장님의 그 두 번의 칭찬은 나의 훗날을 이렇게 바꿔 놓았다.

태권도 5단, 태권도지도사범, 태권도 수련 13년이 나에게 가져다 준 선물이다.
하지만 과연 나는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을만큼의 노력을 했던가.....
대학 태권도 동아리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얄팍한 지식으로 그것도 못하냐고 큰 소리만 치고 있지는 않았는가.....
태권도 교본에 나와 있는 태권도 지도자의 자질 중에 '탁월한 태권도 구사 능력'의 소유자인가 말이다.

태권도를 지도자로써 오늘 태권도 품새대회에 출전한 많은 어린 수련생들보다 정확하고 멋지게 품새를 구사할 수 없음을 반성한다.
그 어린이들보다 못할 이유가 없음에도 그들보다 못하다 여기는 것은 노력하지 않았다는 말로 밖에 풀 수 없지 않겠는가....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져본다.

자아성찰(自我省察)
자기(自己)의 마음을 반성(反省)하여 살핌
自 스스로 자
我 나 아
省 살필 성, 덜 생
察 살필 찰

오래전 일기 - 20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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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생각지 못한 경주 탐방 -_-; :: 2006.05.31 20:12

오늘~ 지방선거 때문에 법정공휴일이라 도장에서 아이들 데리고 경주월드에 다녀오기로 되어 있었다.
일찍부터 도장에 도착해서 도장문 열어놓고 곧바로 차량운행에 들어갔다.
아이들을 태우고오니 휴일이라 상가가 있는 아파트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다른 차들 앞에 임시 주차를 해놨다.
주차하고 도장에 내려오니 50여명의 작은 인간들이 설치고 떠들고 있었다.
조용히 시키고 줄 세워서 버스에 태우고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아이들이 다 오르고 드디어 버스는 출발~
한 10분쯤 왔을까... 관장님이 도장차는 어떻게 했냐고 하신다.
아뿔사!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흘렀다.
4~5대 차를 가로막고 대놨으니 큰 일이 아닐 수 없지 않은가....
관장님 인상이 변하고 잠시 고민하더니 내리란다.
차 똑바로 주차해놓고 그냥 집으로 가란다. 화나실만도 하지~ ㅋㅋ
이 체육관 온 이후로 최대의 실수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택시타고 빨리 가라고 5천원 쥐어주신다.

택시타고 다시 도장으로 향하고 있는데 전화와서 늦더라도 사상터미널에서 고속버스타고 경주로 오란다.
관장님댁이 있는 아파트에 정상적으로 주차해놓고 고민에 빠졌다.
버스타고 가려니 빈속에 멀미나서 속 울렁거릴 것 같아서 말이다.
결국~ 부산역으로 향했다.
그런데 젠장~ 바로가는 기차가 없네~
부산에서 경주로 바로가는 기차가 없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동대구를 거쳐서 간단다.
제길.... 차로가면 경주다음이 대군데....ㅜ,.ㅜ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타기로 했다.
부산역에선 사상터미널이 더 가깝지만 왔던길 돌아가려니 싫고 동부터미널이 더 가까울 것 같아서 동부터미널로 방향을 잡았다.
가는길에 지리에 밝은 으롱이 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다행히도 동부터미널에서 타는게 유리하단다.

고속버스에 올랐다.
버스비가 4,000원... 생각보다 비싸네?
또 새롭게 안 사실인데 경주행 고속버스는 우등밖에 없단다. ㅡ,.ㅡ; 거참~
가는길에 여친님에게 들은 정보다.
서부터미널에서는 경주행 버스가 없단다.
서부터미널로 갔으면 낭패볼 뻔 했다. ㅋㅋ

한창 달리며 언양을 지나고 있을 때 관장님한테 또 전화가 왔다.
시간계산해보니 도착해서 경주월드 들어와봐야 한 두시간밖에 못 있을테니 그냥 다시 돌아가란다. 켁~
아무튼 길이 하나도 안막히고... 버스도 우등이다보니 편안하고 빠르게 도착했다. 불과 5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집에서 도장으로 출근하는 시간이랑 같네 ㅡ,.ㅡ;
우야뜬동 난 경주에 도착했다. 흑'

그냥 돌아갈까 이왕온김에 구경이나 다닐가 하다가 터미널 입구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를 발견하고 아주머니한테 말을 걸었다. 여기서 보문단지까지는 몇 분이나 걸려요? 대여하는데 얼만교? 우와~ 뭐가 이래 비싸노~ 
7천원짜리와 5천원짜리 자전거가 있었는데 결국 7천원짜리 천원 깍아서 6천원에 빌렸다.
더 깍아달라고 하려다 아주머니가 쪼까 불쌍하게 보여서 군말없이 몰고 나왔다.

보문단지는 예전에도 몇 번 왔었기 때문에 길 찾는데는 어렵지 않았다.
그늘이 적고, 햇살이 따갑고, 매연때문에 상쾌하지는 못했다.
천마총부터 시작해서 보문단지까지 기본코스로 쭉~ 돌고왔다.
보문단지 가니까 연인들 많이 왔던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다들 시원하게들 입고 왔더라~
오늘 자전거 타면서 여자들 가슴이랑 팬티 본다고 터미널 도착해서 거울보니 눈이 벌겋더라.... 흐흐 ㅡㅡ^

작은 실수로 인해 독특한 경험을 한 하루네~

오래전 일기 -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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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이것도 여유인가? :: 2006.04.25 14:19

오후 2시… 첫 부 수련시간이다. 하지만 오늘은 첫 부에 오는 1, 2학년 아이들이 소풍을 갔다네….ㅋㅋ 모처럼 여유를 부리고 있지만, 마음은 그다지 여유롭지 못하다. 뚜렷한 이유는 모르겠다. 연습해야 할 것은 많고 하기는 싫고, 시간은 없고…… 요즘은 오직 내일에 대한 생각만 가득하다.

가까이는 '새 도복과 띠에 어떤 문구를 새길까?', '심판연수는 합격했을까?', '5단 심사는 잘할 수 있을까?' 부터 멀리는 '어떻게 도장을 내고 결혼을 하고 집을 장만할까?'까지…. 몽상으로 가득했던 불과 얼마 전까지와는 달리 이젠 지극히 현실적은 고민에 휩싸여있다.

그저 평범한 직장에 다니며 안정적인 내일을 준비하는 삶이 아닌 도전과 모험을 해야 하는 상황에 부탁치고 또 그것을 선택한 나로서는 선택에 대한 후회가 없지 않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땐 마음 편히 쉬면서 여행이라도 가보고 싶다.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 ㅡ,.ㅡ; ㅋㅋ

어디로 가볼까나~

오래전 일기 - 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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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이 얼마만의 휴일인가.... :: 2006.04.01 01:06

대략 한 달 하고도 반만의 휴일인 것 같다. 끝없이 이어지는 체육관 프로그램에 아이들도, 관장님도… 누구보다 내가 많이 지쳤다. 잘 아프지도 않는 내가 몸살까지 한 번 앓았을 정도니…….

아무 행사가 없어서 토요일도 쉰다. 오늘은 동아리에서 신구대면식이 있다해서 거기 가서 좀 놀아볼까 한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있는 지금의 나의 상황에서 좋은 휴식시간이 될 거라 믿는다.

참~ 달콤하다. 휴일이라는 거 말이다.


오래전 일기 - 20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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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참 오랜만에 낮잠 잤다. :: 2006.03.25 20:50

몇 시간이나 잤을까.....
합숙하고 관장님과 아침먹고 11시 정도에야 집에왔다.
잠깐 TV본다는게 어느새 잠들었는지 9시가 다된 지금에야 일어났네....젠장
내일 아침 일찍 나가봐야 하는데 밤에 잠과 또 씨름해야 하겠네...

그래도... 뭔가 피로가 많이 풀린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기분은 좀 우울한 거 같다.
봄 날 같지 않은 뭔가 눅눅한 듯한 토요일 저녁에 난 일에 지쳐 쓰러져 하루종일 잠들었고, 깨자마자 전화한 여친님은 회사동료 집들이가서 신나게 놀고있고,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녀석은 스타 한 판 할려했는데 왜 이제야 연락하냐며 잔다고 안한단다.
제길... 우울증걸렸나 보다. 우울하다.

오래전 일기 - 200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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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좀 서글픈 하루~ :: 2006.03.23 01:04

좀 처럼 봄날 같은 날씨가 오질 않는다.
기온도 그저 그렇고 따뜻한 햇살도 없는 꾸물꾸물한 날의 연속.....

내가 가르치는 나에게 반감을 가진듯한 몇몇 아이들은 다루기도 쉽지 않고,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하는 어린 수련생들은 요즘따라 또 줄지어 들어오네....
이런 땐 힘이되는 단소리를 듣고 싶지만 연이은 쓴소리에 맥은 쫙~ 풀리고 열심히 일할 의욕은 꺾여 버린다.

중국에서 돌아와 출퇴근 길 잡다한 이야기로 벗이되어 주던 백조 여친님은 이제 보란듯한 직장에 들어가 나같은 놈 상대해 줄 시간이 없는 바쁘신 몸이 되었다.
퇴근길에 마음이라도 풀어놓으려 했는데 첫 출근에 고단했는지 잠결에 전화받는다.
어서 자라며 종료버튼을 누리고 나는 버스 창 밖만 멍하니 바라봤다.

좀 처럼 오지 않는 봄날처럼 나의 내일의 봄날도 그러할까봐 걱정만 가득하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늘 자신감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강했던 내 모습은 많이 퇴색했음을 요즘들어 절실히 느끼는 중이다.

그러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내가 처한 많은 상황들은 용기를 북돋기엔 턱없이 역부족인걸 어떻하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음은 분명할텐데 이루고자 하는 것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자신감이 작아지는 것은 무슨 조화일까....

예전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배짱으로 이따위 스트레스는 나에게 근접하질 못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말이다!
나의 좌우명은 여전히 "죽으란 법은 없다!" 이다.

오래전 일기 - 200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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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우연한 만남은 반가운 법! :: 2005.12.21 01:02

퇴근길 버스에서 어김없이 이어폰을 꼽고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버스 안에는 나를 포함해 승객이 3명 밖에 없었다. 창 밖을 보고 있었다. 한 정거장 가자 누군가가 나를 보고 놀라며 웃는다. 울시였다. 울 도장 근처에 사는 녀석의 여친 바래다주고 오는 길이란다. 평소에는 주례에서 내려 갈아타지만 녀석과 얘기한다고 서면까지 갔다.

생각지 못한 만남.... 놀랍기도하고 반갑기도 하다. 세상이 좁다는 걸 우리는 가끔씩 경험하게 된다. 자격증 시험을 치러가면 꼭 아는 사람 한 명쯤은 만나지 않던가....

이런 우연한 만남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작은 활력소가 될테니 말이다. 집에 가는 길에 피로가 느껴지지 않을테니 말이다.

오래전 일기 - 200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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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오해와 억울함 :: 2005.11.30 13:33

살아가다보면 참~ 억울한 경우를 많이들 겪는다. 나의 한 단면만 보는 상대방의 오해로 부터 시작된 경우가 참 많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쳤다. 3타임을 좋은 분위기에서 지도하다가 가장 태권도에 익숙한 아이들이 많이 오는 4번 째 타임에서 한 녀석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 구령을 잘 넣다가 갑자기 박자를 이상하게 바꾸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웃음 소리가 새어나오고 곧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마침 그 때 관장님이 유심히 보시다가 나오셔서 나무라셨다. 종일 수업 분위기 좋았는데 딱 그 타이밍에 걸려든 것이다.

즉각적으로 멈추고 아이들을 타이르지 않고 보고만 있었다고 나무라셨다.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며 말이다.... 하던것만 마저하고 아이들에게 한소리 하려는데 그 찰나에 관장님이 태클을 거신거다. 난 변명할 여지가 많았지만 달게 한 소리 들었다. 관장님 또한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셔서 하시는 말씀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기분이 완전히 다운되어 버렸다.....

관장님은 주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즉각적으로 나를 훈계하신다. 가능하면 아이들이 없는 곳에서 하면 더 좋을텐데.... 그것조차 계산에 있는 행위인지는 잘 모른다. 아무튼 난 그런것이 싫다. 제자들 앞에서 지도자를 타이르는 것은 교육적으로 좋을리 없을 거라 여긴다.

아무튼 난 그 이후로 많이 의기소침해졌다. 물론 아이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속으로는 불만이 쌓여버렸다.

살아가다보면 이런 오해와 억울한 경우를 종종만날 때가 있다. 그것이 큰 것이라면 마땅히 변명을하고 오해를 바로잡아야 겠지만, 잠깐의 누명을 쓰고 보내버린다면 얻는 것을 더 많은 경우도 있다. 괜히 오해를 풀려다가 대꾸가 많다는 또 다른 오해를 불러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오해와 억울함이 있더라도 인내할 줄 안다면 그것을 풀어내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역시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경험해본 자만이 알 수 있을듯.....

요즘은 창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침묵은 금이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만큼 내가 하고 싶은 얘기도, 불만도 많은 심리라는 반증이기도 하겠지만.... 내 속에 있는 말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마음속의 이야기는 아닐런지....

일한지 1년은 넘은 것 같다. 하지만 이제 고작 3개월이나 되었나 모른다..... 짧은 시간동안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겠지.... 오해가 있고, 억울하더라도 조금만 지나고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때의 인내가 대견스러울 때가 많다. 내가 3개월여동안 배운것이 그런것은 아닐런지....

나는 불만 많은 투덜이보다 과묵하고 진득하게 걷고자 하는 길을 가는 깊은 사람이고 싶다.

오래전 일기 - 200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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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하고 싶은말.... 가끔은 삼켜도 좋아요! :: 2005.10.21 00:59

이틀전이다. 자정무렵의 퇴근길 버스안.... 몇 정거장 안남기고 술에 취해 보이는 중년 아저씨가 올랐다. mp3 플레이어로 라디오를 들으며 버스안의 사람들과는 다른 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 때 어디선가 큰소리가 들려서 이어폰을 내려보니 대한민국 꼴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소리와 욕이 들려왔다.

흔히 보는 술취한 서민층의 한탄이겠거니 생각하고 곧 그만하겠지 생각했는데 끝없이 이어졌다. 버스에는 서있는 사람이 4~5사람 정도였다. 당연히 모든 사람들의 이목은 그 아저씨에게로 집중되었다. 모두 그만하겠지 했는데 그것이 아니다 보니 출구쪽에 앉아 있던 또 다른 나이 지긋한 분이 젊은 사람들한테 한 소리 들으니 그만하라고 타일렀다. 예상했던 대로 술취한 아저씨는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버스 안에는 대학생들이 많았는데 싸가지 없는 놈이 한 소리할 것만 같았는데 역시나 그랬다.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어른한테 하는 말투라기에는 상당히 건방지게 그 아저씨를 나무랐다. 난 이런 놈들만보면 참 짜증이 밀려온다. 좀 참으면 안되나?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어른인데.... 정 못 참겠으면 좋은 말로, 예의있는 태도로 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좋은 태도로 말 해서 안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도도 해보지 않고 다짜고짜 어른한테 건방지게 그러니 인상이 찌푸려진다. 마음아픈 일이 있었겠거니 하고 무시해줘도 될 것을 말이다. 거기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 누구는 화낼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겠나.... 그런놈들은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다. 또 한번 더 그러면 녀석에게 뭐라고 하려고 했는데 녀석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더이상 말하지는 않았다.

태권도 사범이 된 후로 그릇된 것을 보면 고쳐주고 싶은 충동이 생겨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로써 옳지 못한 것을 그냥 지나치면 안될 것 같다는 의무감이 생겨나고 있다. 문제는 나 자신은 그릇되면서 말이다. ㅋㅋㅋ

아무튼 술취한 아저씨들이 공공장소에서 소란피우는 것도 싫지만 그보다 공공장소에서 어른을 무시하고 망둥이 처럼 행동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은 정말이지 꼴보기 싫다. 자기가 술취해서 그렇게 행동했을 때 고삐리 들이 조용히 하라면 바로 주먹 날아가지 않았겠냐 말이다.

젊은 친구들아 우리 아버지들 어깨가 무거우시다. 잘 알잖아! 가족들 먹고 살리기 위해 뼈빠지게 일하시는 아버지들.... 내 아버지는 아니지만 내 친구의 아버지일지도 모른다. 철이 없어 그런거라면 나는 나무라지 않겠다. 하지만 배울만큼 배우고 알만큼 알 나이가 되었으면 행동도 그에 맞게 좀 하자! 참~ 살만한 세상이다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릴 수 있도록 조금만 아름다워지잔 말이다. 이거야 원~

오래전 일기 - 200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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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첫 월급인가.... :: 2005.10.18 00:54

나의 첫 직장……. 나의 첫 월급……. 어제 내 통장으로 첫 월급이 입금되었다. 큰돈은 아니지만 정말로 열심히 한 달 꼬박 일하고 받은 대가인 만큼 값지지 않을 수 없다. 퇴근하는 길에 대부분을 찾았다. 현금인출기에서 뭉치로로 나오는 돈을 보고 세어보고 싶었지만 나쁜 놈들 볼까 봐 재빨리 가방에 쑤셔 넣었다. ㅋㅋ

집에 와서 엄마에게 월급의 반을 드렸다. 다~ 드리고 싶고 선물도 사드리고 싶었지만 11시 넘어서 마치는데 어디서 선물을 사랴~ 별 내색 없는 엄마! 하지만 속으론 기뻐하시겠지? ㅋㅋ 대학 다니며 알바로 돈 벌면 종종 엄마에게 용돈을 드렸지만 이만한 돈을 드려본 건 처음이다. 앞으로 성공하면 꼭 그만한 돈을 매달 드려야지~

자꾸 돈 쓰고 싶은 충동이 든다. ㅋㅋ 하지만 렌즈도 사야되고 해야 할 것도 많다.

오래전 일기 -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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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오랜만에 휴일이네..? :: 2005.10.01 00:53

이제 태권도 사범으로 근무한지 3주가 조금 지났다. 이틀전엔 봉권이가 와서 운동하고 갔고 어제는 관장님과 얘기한 후 다음주부터 와서 운동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녀석 때문에 앞으로 집에갈 때 지하철역까지 차 얻어타고 지하철 한 번만 타면 된다. ㅋㅋ 봉권이는 공짜로 운동해서 좋고, 나는 집에 갈 때 편하고 같이 있을 동료가 있어서 너무 좋다. 이것이야 말로 윈-윈 아니겠는가...

이제 애들 이름을 80%는 외웠다. 이름을 알고난 후 가장 좋은 점은 출석 부르는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점과 떠드는 녀석들 혼낼 때 꼭꼭 집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듣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알아둔다는 것에 좋아하겠지....

지난주는 아예 쉬지도 못했는데 이젠 월요일이 개천절이라 연휴가 되어버렸다. 다행히 심사도 없고해서 토요일도 쉴 수 있다는 것이 제일 좋다.

태권도장과 같은 사설 학원들은 오래전부터 토일요일은 휴무였다. 대신 태권도장은 심사가 있거나 시합이 있을 때 주말에도 연습한다고 문을 열어야 한다는 게 좀 그렇다. 따지고 보면 빨간날은 거의 쉬는 편이지만 토요일에는 쉬는 날 반 쉬지 못하는 날 반일거다.

3주 째 들어서면서부터 점점 나도 적응이 되어가고 자연스럽게 애들앞에 서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며칠전에는 혼자서 한 타임을 모두 지도한 적도 있다. 관장님이 자리를 비우셨기 때문이지만... 앞으로는 그런 시간들이 많아질 것이다.

애들을 완벽히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가장 큰 문제이다. 처음부터 애들에게 친근하게 보이기 위해 농담하고 했던것이 만만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던 것 같기도하고...

조용히 하라는 말.... 했던말을 하루에도 같은 녀석에서 여러차례 반복해야 한다. 그러고도 효과는 별로 없지만... 급기야 이틀전에는 한 녀석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떠들길래 주의를 줬는데도 계속 떠들어서 뭐라 했더니 자기는 안 떠들었단다. 시치미 뚝 떼는데... 많은 녀석들이 그렇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어린 녀석들이 어디서 그렇게 능청스러운 거짓말을 배웠는지 안타깝기도 하지만 화가 많이 났다. 감히 나를 속여? 어린놈이 어른을 속여? 같잖기도했고, 무시당하는 기분도 들었다. 그렇다고 때릴수도 없고....

관장님이 나오시면 모두 조용해진다. 그리고 말 몇 마디로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드신다. 내가 대학에서 후배들 지도할 때처럼 그렇게 말이다... 나는 아직 아이들을 가르치키에는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절실히 느꼇다. 요즘 가장 노력하고 있는 것도 그 부분이고 말이다. 애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애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애들이 따라올 것이다. 원래가 애들을 워낙에 싫어했던터라 내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길인만큼 꼭 아이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꿀맛같은 휴일인만큼 토~일 동아리 엠티에 따라 나선다. 동아리 자체에서는 계획이 없지만 내가 애들 쪼아서 가도록 만들었다. 깜빼에게 책임지고 추진하라 했지.... 결국 전체는 아니고 일부 부원들만 가게 되었다. 10명 조금넘게 간다던데 몇 놈이나 올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대학 엠티인데 난 꼭 갈거다. 가서 후배들에게 정말 좋은 얘기도 해주고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고 싶다. 그리고 목욕탕가서 피로도 쫘~~~악 풀어야징~

오래전 일기 - 200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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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하루 쉬지 못한 한 주 :: 2005.09.25 20:49



오늘은 A도장에 온 이후로 처음으로 승단심사가 있었던 날이다. 예상대로 밖에서 애들을 통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구덕실내체육관이라 가까이 사는 봉권이를 불러 잠깐 같이 있기도 했다. 아무튼 무사히 모든 일이 끝나고 관장님이 애들에게 햄버거를 사주셨다. 물론 나도...ㅋㅋ

어제는 승단심사 연습이라 또 출근하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도 쉬질 못했네.... 다행히 다음주는 토,일 모두 쉴 것 같다. ㅋㅋ

퇴근 후 봉권이를 만나기로 했는데 진영이 수림이도 불렀다. 봉권이 차로 광안리에 가서 18,000원이나 하는 뷔페도 먹었다. 낮에 봉권이가 우리 도장에서 운동하고 싶다고 해서 관장님에게 허락도 받았다. 이제 부려먹을 쫄따구가 생겼다. ㅋㅋ 봉권이는 공짜로 운동하고 배워서 좋고, 나는 부려먹을 쫄따구, 주례까지 차 태워줄 동료가 생겨서 좋다. 요즘 뭔가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아 기분에 그 비싼 뷔페를 쐈나보다. 쩝~

울 앤도 그렇게 비싼데서는 잘 안사줬는데.... 한국오면 꼭 더 좋은데 댈꼬 가줘야 겠네...

애들이랑 뷔페먹고 황련산에도 올라가봤다. 고교시절 소풍으로 가보긴 했지만 그 땐 낮이었고, 야경보러 갔는데 날씨가 추워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콧물만 찍찍 흘리고 내려왔다. 잠깐이지만 그래도 경치 보는 것이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지~

아무튼 요즘은 일을해도 놀아도 뭔가 알차게 하는 것 같아서... 하루하루 무언가 남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아자아자~

오래전 일기 - 200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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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기] 허리가 아프군... :: 2005.09.10 11:24

퉁퉁 부었던 다리는 복구되었는데 허리는 아프넹..
오늘은 2시까지 가면 되는데 뭔가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아직 초반이라 여유가 없나보다.

월요일날가서 헬스장이나 목욕탕 끊어놔야 겠다.
이제 일찍가서 좀 쉬어야 겠다.
아~ 따신 물에 들어가서 앉아있고 싶네...

오래전 일기 - 200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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