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해도 되는 직업 :: 2013.09.23 08:00

보통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 보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내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는지나 어떤 검색어로 들어왔는지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어떤 경로나 검색어로 태권마루 블로그에 들어오는지 종종 살펴보는데, 눈에 띄는 검색어가 하나 있었다.

 

 

해당 URL로 접속해 보니 태권마루에 '공부'라는 단어가 들어간 페이지 때문에 검색에 노출된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공부못해도되는직업'이라는 검색어를 보는 순간 자존심도 상하고 뭐라고 변명해야 할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누군가 나에게 태권도 사범은 공부를 못해도 되는 직업이라 묻는다면…… 잘 가르치기 위해 공부하고 알아야 할 것이 많다는 둥…… 문무가 어떻다는 둥 하겠지?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는 물론이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주변에 공부를 잘해 상위권에 있었던 관장이나 사범은 없는 것 같다. 젠장! 저것은 사실이다. ㅠ.ㅠ

 

"태권도 사범은 공부 못해도 될 수는 있는 직업이지만, 사범이 되어서 공부하지 않으면 그 도장은 문 닫는다."라고 말해야지.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 잘 벌면 좋은 거 아닌가? 태권도장 운영하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으면 웬만한 직장인 부럽지 않으니 공부 좀 못해서 사범 되면 어떠한가? 나중에라도 내 분야 열심히 공부해 잘 먹고 살면 됐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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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사나이 | 2013.09.23 09: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부하지 않으면 제자들에게 인정받을수 없으며

    진화하지 않는 사범은 도퇴되며 제자들이 떠나게 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더 잘가르칠려고 하는 사범님이 멋진 사범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연지동사범 | 2013.09.25 1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일평생 열심히 할 수 있는 순간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공부와 운동은 죽는 그 날까지 해야한다고 합니

    다.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로 하는 지식이나 정보를 익히고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하기에 학교 성적으로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평가하는 것은 조금은 아이러니 한게 아닌가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의 기준을 정하는데 있어서 성적도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전 성적보다는 공부

    즉 내가 필요로하는 정보와 지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단기간에 익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는 조심해서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만큼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때 특히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마루님의 이야기처럼

    "태권도 사범은 공부 못해도 될 수는 있는 직업이지만, 사범이 되어서 공부하지 않으면 그 도장은 문 닫는

    다."라고 말해야지. 이야기처럼 사범이 사범답지 않은 것처럼 부끄러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 교본은 많이 나와 있지만 그 교본의 해석은 개인의 생각에 따라서 바뀌는 것처럼 관원생이 많은

    도장의 관장님이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는 지도자가 성공한 것이라고 믿기에

    태권도 하나만큼은 잘 가르치고자 하루하루 공부와 연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태권마루님이 계신 곳에서

    지도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올바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올바른 마음을 가진 제자들이 많이 배출 되기를

    기원합니다.

  • lovely-k | 2014.02.05 11: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을 읽고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몇자 남겨보려합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그리고 부모님들에게 말씀드리는 공부는 정부가 정한 학교라는 곳을 기준으로하여 나뉘어진 서열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공부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것을 성장과정을 통해 찾아 발전시키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길이 아니면 갈 수 없는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란 명문대 졸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일 잘하는 것을 즐기면서 진지하게 함으로서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위해 공부하는것이 정확한 공부의 개념인 것 같습니다.
    나그네 잠시 들러 힘이 되셨으면하여 남김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태권도 정신과 무도인으로서의 ㅊㆍㄹ학을 고집하시는 모습에 응원합니다.
    수고하십시오~^^

  • 공허인 | 2016.02.02 06: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나라 태권도가 발전했으면 하네요 띠에 얶매이지 않고 돈에 휘둘리지 않은 진정한 모도가가 생겼으면 하네요. 공부를 않한다니....그런 어리석은 생각은 않하는게 좋겠네요.

  • 방호민 | 2016.07.12 20: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현재 초6이고 작년 5월에3품을 딴 수련생입니다.
    이 루트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공부를 못하면 암기력도 어느정도부족하다고 볼수 있는데 암기력이 좋지 않으면 그많은 품새들을 외우기 힘들고 연습을 많이하면 몸으로도 외워지지만 정확한 자세와 명칭을 알아야지 바람직한,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볼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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