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시, 새로운 도장, 새로운 삶!!! :: 2013.04.19 17:16

태권마루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정든 곳을 떠나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이 아니면 늦을지도 모를 것이기에 과감하게 모든 것을 놓고 새로운 시작을 결심했다. 수개월 전부터 기존의 도장을 차분하고 조용하게 정리하고 이곳으로 옮겨온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모든 것이 낯선 곳이지만, 새로운 둥지의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품고 있다.


그동안 너무 바빠 블로그에 소홀했었는데, 이제 마음 좀 다잡고 태권마루 블로그도 다시금 출발을 해봐야겠다.


도장을 정리하고 다시금 시작하는 과정에 내가 쓴 글에 나 스스로가 도움을 받아 버렸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몇 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을 터인데, 그 누구 하나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나눠주는 이가 없었던 것이 안타깝다. 대한태권도협회와 국기원에서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내가 그 교육에 참여했다면 거기서 얻은 소스를 나누었을 텐데 말이다.


가끔 태권도를 지도하면서 모르는 부분이나 도움을 얻고 싶은 부분이 생겨 검색을 해보곤 하는데,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카페 몇 곳이 있겠지만 정작 좋은 정보들은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좀 더 많은 사범님들이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일이 태산처럼 많다.


무엇부터 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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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사범 | 2013.04.19 19: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마루님 이사하셨군요. 어느 지역으로 가셨는지요? 수도권이면 술 한잔 기울이고 싶네요. 제 연락처는 메일로 보냅니다.

    • 태권마루 | 2013.04.19 22: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충청도라는 것 외에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네요...
      수도권으로 진출할 기회는 아직 없어 중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

  • | 2013.04.23 03: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 글이 잘 안올라와서 나름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바쁜 하루를 살아가고 계시는군요. 지난 4월달에 국기원에 특심을 본다고 한국에 잠깐 들어갔었는데 태권마루님을 뵐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고 속으로만 생각했답니다. 연락처라는게 없으니 뭐 달리 방법이 없었지만요...

    아뭏든 결혼을 하시고도 이런 큰 결심을 내리시고 추진해 나가시는 결단력이 존경스럽습니다. 전 운동하던 체육관의 관장님이 지난 3월달에 돌아가시면서 체육관이 소유권없이 (관원이 100여명정도 였습니다) 공중에 뜨게 되버린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특심을 보고 한국에서 돌아오면 지도관장님과 상의해서 체육관을 함께 인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귀국을 하고나서 참 어처구니 없는 경험을 했답니다.

    그렇게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지도관장님이 (나이가 58세정도 되십니다) 스스로 체육관을 인수해버리고 저보곤 체육관에 그만 나오라고 하시더군요. 가르치는 스타일이 다르고 (이 체육관은 창작형품새2종, 변형된 팰괘4가지에 발차기가 추가되고 등장성이 늘려진 태극품새등등 좀 희안한 품새를 가르치고, 발차기는 태권도라기 보단 가라테에 가까운 형식의 발차기를 가르친답니다), 지나치게 KTA와 국기원에서 지정 교육하는 품새만을 고집한다고 다른 사범들과 마찰이 있으니 체육관을 나가 달라는 말이였습니다. 운영하시던 관장님 상을 당하고 함께 동업을 해서는 체육관을 살려보자는 제의를 할땐 언제고, 특심 문제로 한 2주 자리를 비웠더니 이런일까지도 경험을 해보는군요.

    사람이란...믿기가 힘든 존재인가 봅니다.

    좀 씁슬합니다. 정규 직장 일이 끝나자 마자 체육관으로 가서 수련생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자원봉사격으로 별다른 혜택도 없이 지난 7년 가까이 함께 해온 체육관인데, 이젠 자녀들과 함께 수련할 장소도 없어져서 집 차고를 정리하고 바닥만 새로깔고 함께 운동하려고 그냥 청소나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참 허무하네요.

    이럴때 소주나 한잔함께 하면 참좋은데 말이죠 허허...

    • 태권마루 | 2013.05.01 17: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특심이란 것도 있나보죠?
      좀 황당하시겠네요...
      하지만, 지도자 간에 나아가는 방향이 다르면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큰 고민이기도 합니다.
      논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좋은 쪽으로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

  • | 2013.05.02 23: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에서는 1단부터 5단까지는 각 시도별 태권도 협회 주관으로 치루어지고 6단 이상부턴 국기원에서 승단시험을 봐야하는데, 재외한국인이나 미국인이 승단시험을 봐야하는경우 국기원 승단심사 규정때문에 좀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서 (한국에 입국을 하고 90일이 지난 후에 심사 지원이 가능하다는 규정)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외국관장/사범님의 추천서를 받고 직접 국기원에 가서 승단심사를 보는걸 특심이라고 합니다. 뭐 일정에 없이 원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서류전형이 끝나면 심사를 열어주는 소규모 특별심사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제가 이번에 심사를 볼땐 오레곤주에서 오신 8단한분하고 저하고 둘밖엔 없었습니다. 덜렁 2명 심사보는데, 행사 진행원및 심사원님들까지 다 계시고, 증거용으로 비디오 촬영까지 하시던데 정말 긴장되고 입이타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좋은 경험을 한건 틀림없구요 ^^

    그리고 지난 6년간 나가던 도장에서 계속 제 아이들과 함께 운동만 하고 수업이나 지도는 하지 않는결로 결정을 봤습니다. 전 국기원교육내용에 정식 국기원 단증을 요구했는데, 이번에 체육관을 인수하신 지도관장님은 예전에 그냥 운영하시던대로 팔괘/창작품새및 체육관에서 그냥 발행하는 단증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영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그렇게 내려진 결정입니다. 뭐 제가 운영하는 도장도 아닌데 감놔라 배놔라 할수는 없겠지만, 지도받은대로 태극품새를 가르치다가 마찰이 많이 생겨서 그냥 제가 자리를 비키는게 더 좋을것같아서 내린 결정입니다.

    태권마루님도 큰일 진행중이신데 꼭 성공하세요. 전 이번에 한국갔을때 15년동안 찾아뵙지 못한 삼촌 한분을 만난다고 정읍에 간적이 있는데, 이번에 이전하시는 도장이 정읍과는 많이 떨어져 있나요? 블로그 운영상 개인적인 정보는 잘 보호하고 계시는건 이해합니다.

    아뭏든 꼭 성공하십시요!

    • 태권마루 | 2013.05.10 18: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원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계속 수련할 수 있다니 다행이네요...
      정읍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

      무엇이 성공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성공이라면 저는 아직 많이 먼 것 같습니다. ㅠ.ㅠ
      저는 마인드가 180도 변하지 않는 한 힘들지도.. ㅋ

  • 이전사범 | 2013.05.26 10: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산으로 알고 있는대

    멀리 가셨군요

    충청도라니


    아무튼 행운이 함께하길

    • 태권마루 | 2013.05.26 18: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여기로 온 지는 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전사범님도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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