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산바' 때문에 휴관합니다. :: 2012.09.17 13:41




지난 '볼라벤' 때 도장이랑 집에 창문에 신문지와 테이프를 붙였고 휴관도 했다.

하지만 부산에는 비도, 바람도…… 태풍이 오긴 왔나 싶었다.

휴관하고 집에 있으면서도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어제 적지 않은 비가 내렸지만, 또 민망해질까 봐 섣불리 휴관을 안내하지 않고 기다렸다.

지난번과 같은 상황이 되지 않도록 오늘 오전까지의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아침 6시에 목욕탕으로 향했다.

비도 거의 안 오고 바람만 조금 많이 불 뿐이었다.

역시, 섣불리 휴관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려는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와이프 회사까지 태워다 주면서 날씨를 유심히 살폈다.

지나는 행인은 우산이 뒤집어졌고 계속해서 비가 많이 내릴 듯했다.


와이프를 내려주고 결정을 내리기 위해 도장으로 왔다.

9시 조금 넘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휴관하기로 하고 휴관 안내 문자를 보냈다.


집에 와서 자고 일어났더니 12시 조금 넘은 시간….

제기랄~ 비가 거의 멎었고 이따금 바람만 불 뿐이다.

'볼라벤' 때의 그 민망한 상황이 또 연출되고 있다.


뉴스를 보면 다른 지역은 꽤 태풍의 면모를 보이던데, 부산은 일기예보가 무색할 정도다.

뭐 큰 사고나 피해가 없을 테니 좋은 소식이지만, 오늘 하루도 마음 불편하게 집에서 쉬겠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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