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S - 팔굽혀펴기 측정 도구 만들기 :: 2012.01.17 14:17

PAPS가 도입된 지 햇수로 3년째 접어들고 있다. PAPS에 대한 공식적인 매뉴얼이 있고 측정 종목도 몇 가지가 있지만, 우리 도장 주변 학교는 측정이 용이한 종목만 측정하는 듯하다.

도입 과정은 거창했고,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도장 활성화를 위해 학교 체육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태권 PAPS를 개발하였지만, 글쎄… 태권 PAPS든,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PAPS든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아무튼, PAPS를 위해서는 다양한 측정 기구들이 필요한데 이놈들…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굳이 큰돈 들여 장비를 사지 않아도 비교적 정확하고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종목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멀리뛰기와 팔굽혀펴기가 아닐까…? 멀리뛰기는 도장 바닥에서 줄자를 대놓고 측정하면 된다. 신발을 신는 것과 그렇지 않은 차이 정도이기 때문에 큰 오차는 없다.

팔굽혀펴기는 30cm 높이의 봉을 잡고 실시하는데, 도장에 30cm 높이의 봉이 있을 리 만무하다. 기존에는 바닥에서 그냥 측정했는데, 봉을 잡는 것과 잡지 않는 것의 차이, 높이의 차이로 인한 오차가 분명 발생했다. 구조가 단순해서 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막상 어디다 주문을 넣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인터넷은 살펴보니 터무니없이 가격이 높았다. 그렇게 2년여를 미루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 더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 평소 눈여겨보았던 업소용 싱크대를 제작하는 곳에 도면을 보여주며 제작을 의뢰했다. PAPS의 장비는 규격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자료를 수집해 규격 사이즈를 측정하고 그에 맞춰서 제작했다.

아래 사진은 태권마루가 직접 주문 의뢰한 팔굽혀펴기 측정 장비이다. 제작비용은 총 6만 원이 들었다.

바의 가로 900mm, 높이 300mm, 받침대 450mm, 양 끝 여유공간 100mm, 봉 두께 50mm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끝 부분을 라운드 처리했다.

바닥을 지지하는 받침은 도장 바닥이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역시 다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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