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님은 장애인? :: 2011.09.09 13:00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에 따르면 내가 어릴 때에는 부산의 승품단심사는 주로 구덕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으며 동부와 서부의 구분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지금과 같이 오전과 오후로 구분하지는 않았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 반에 50명이 넘었으니 심사보는 인원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안그래도 좁은 구덕실내체육관이 터져나갈 듯 했었던 기억이 흐릿하게 남아 있다.

현재 부산의 승품단 심사는 동부는 짝수 달에 기장체육관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서부는 홀수 달에 구덕실내체육관이나 강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또한, 같은 동부라도 오전과 오후를 구별로 나눠서 진행하기 때문에 꽤나 쾌적한 환경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심사를 볼 수 있다.

나는 우리 도장의 심사가 없을 때에도 가끔 심사장을 찾아가 보곤 한다.
심사장 분위기도 파악하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다른 목적도 있어서다. 아무튼 이번에 동부 심사장(기장체육관)에 다녀왔다.

기장체육관 주차장에 들어서면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로 주차장이 있고 중앙은 주로 장애인 주차장인다.
하지만, 버젓이 주차되어 있는 태권도 차량들....

저기 보이는 봉고차들이 쫙~ 주차된 곳은 대부분은 장애인 주차구역


관장님이 장애인이신가 보다.


주차구역 아래에 장애인 주차구역임을 알리는 표시가 되어 있음에도 태권도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심사장을 찾는 학부모 중에는 분명 장애인이신 분들도 계실터인데.... 그 분들은 어디다 주차하셨을까...

각 도장들이 인성교육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 기초질서 조차 지키지 못하는 우리 사범들이 과연 인성교육을 논할 자격이 있을까....

다음번에 촬영해보도록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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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베드로 | 2011.12.26 20: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도인의 자부심은 정말 누가 세워주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마련해나가는것 같습니다. 일전에 대학에 태권도 동아리가 있었는데 사정상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태권도 동아리에서 자발적으로 밤늦게 방범순찰대를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여학우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예방하기 위해서 학교를 위해 봉사한것이었죠. 이러한 작은일들이 하나둘 모여 태권도의 기상도 달라질줄 믿습니다.

  • lucci | 2012.06.25 22: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우 개념 블로그, 굉장히 진지한 글에 감동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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