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태권스쿨, 태권사관학교(?) 그냥 태권도장이 좋지 아니한가? :: 2010.11.15 12:30

무도와 스포츠, 체육관과 도장... 중요하지 않으면서도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태권도의 변질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가 되겠다.

태권도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기로 제정된 이유도 있지만, 난립했던 단체들이 통일되고 동작과 명칭의 통일을 이루었던 것 역시 큰 기여를 했을 것이다.
그 중심에는 각 도장은 물론, 국기원과 협회 그리고 태권도 교본이 있었다고 본다.

이러한 통합이 있기에 경기화가 가능했고 스포츠로 발전하여 올림픽 종목으로도 채택되었으며,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가끔 인터넷에서 태권도장 홈페이지를 찾아보는데 '00태권도사관학교'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처음엔 특목고나 대학인지 알았는데 태권도장의 이름이다.


이런 곳이 또 있나 싶어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몇 곳이 나온다.
검색사이트에 등록되지 않는 도장이 더 많은 것을 고려하면 꽤 되는 것 같다.

아마도 나와 같이 특별한 곳이라고 생각하게끔 하기 위해 사관학교라는 이름을 붙였겠지?
태권스쿨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를 보고 사전에서 사관을 검색해 보았다.

사관
 ː (장교) officer
사관학교 ː military academy (장교 후보생의) Officer Training School (OTS)

장교는 특정계급 이상의 군인을 뜻하는 것이니 사관은 쉽게 말해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태권도장의 이름을 태권도 사관학교라 했음은 그다지 적절치 않아 보인다.
태권스쿨 역시 한자어와 영어의 조합이므로 좋은 표현이라 볼 수 없을 것이다. 

뭐 굳이 그런것 을 가지고 따지고 싶지는 않다.

약국이면 약국, 병원이면 병원..... 이렇게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것이 좋지 않을까?
태권도장이면 태권도장 이렇게 모두가 통일해서 사용한다면 그것으로도 계산하기도 어려운 득이 있을 텐데 말이다.

체육관이니 태권스쿨이니 다 태권도장으로 통일하면 그 누구도 아닌 우리 태권도인들에게 득일 텐데 말이다.
도장의 명칭과 관련하여 적지 않은 지적 글을 우리 모두 많이 보았다.
참 별것 아니면서도 참 소모적이며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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