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한 걸음씩 :: 2009.05.28 13:00

다리가 자유롭지 못한 아들이 하루는 아버지와 등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랜전부터 아버지가 계획했던 일이었는데 언제나 장애인인 아들이 원하지 않았기에 이제야 겨우 날을 잡은 것이었습니다.
도전도 해보기 전에 지레 포기해버리는 아들을 보면서 늘 안타까웠던 아버지는 겨우 아들을 설득해 등산에 나섰습니다.
장애인인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고 주위를 지나던 많은 사람이 용기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아들은 몇 번이나 중도에 포기하려 했지만, 사람들의 격려에 힘입어 나약한 마음을 다져 먹었습니다.
사람들은 아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넸습니다.

“애야, 정상이 멀지 않았단다.
힘을 내렴.”


산 중턱에 올라가기까지 아들은 멍이 들고, 무릎이 깨지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렇지만, 부자의 마음은 조금씩 통하기 시작했고, 아들은 고통을 참고 반드시 정상까지 올라가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정상인보다는 더디고 힘들었지만, 아들은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마침내 정상이 보이는 곳까지 올라갔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금세 정상에 닿을 것 같았는데 순간 아버지가 아들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애야. 인제 그만 내려가자.”

아들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남들보다 몇 배는 더 힘들게 올라왔는데 정상을 바로 눈앞에 두고 그냥 내려가다니, 아버지의 억지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닦을 여유도 없이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정상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데 무엇 때문에 그냥 내려가자고 하십니까?
제가 언제 다시 이런 높은 산에 올라오겠습니까?”


아버지는 손수건을 꺼내어 아들의 땀을 정성껏 닦아주며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산에 오르기 위해서 왔지, 정상에 오르려고 온 것은 아니다.
네가 지금 정상에서면 다시는 산에 오르려고 하지 않을 게다.
내가 바라는 것은 언제라도 고통을 이겨내고 산에 오르려는 너의 강한 의지뿐이란다.”


어려운 일을 겪더라도 강한 의지만 있다면 원하는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집중>해서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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